△ 미 국방부 기밀문서 유출 사건 용의자 체포
세계 각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미국 국방부 기밀문서 유출 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빨간색 반바지에 올리브색 티셔츠를 입은 남성이 무장요원에 의해 제압당한 모습입니다.
용의자가 현직 군인인 데다 ‘총기 애호가’로 알려지면서 검거과정에 장갑차와 정찰 헬기까지 동원됐습니다.
미 연방수사국은 국방부 기밀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공군 매사추세츠방위군 소속 일병인 잭 테세이라를 모친의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올해 21살인 테세이라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군사 기밀을 온라인에 무단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출된 정보에는 우크라이나 살상 무기 지원과 관련해 한국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고민하는 내용도 담겨있어 진위 여부와 정부의 대응을 두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의 1급 기밀이 '일병'에 의해 유출됐다는 소식에 미국 정보 시스템에 대한 의문도 커지고 있습니다.
△ 러시아 캄차카, 화산 폭발…500km까지 영향
러시아 극동 지역 캄차카 반도 화산 폭발로 주변 마을이 화산재로 뒤덮였습니다.
시벨루치 화산에서 50km 떨어진 클루치 마을.
주택과 자동차, 도로가 잿빛 화산재에 파묻혀 있습니다.
시벨루치 화산은 20km 높이까지 치솟은 뒤 500km 이상까지 흔적을 남겼습니다.
무려 12cm의 화산재가 쌓이면서 마을은 사막으로 변했습니다.
약 30만 명의 사람들이 러시아 캄차카 반도에 살고 있습니다.
일부 학교는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실내에 대피해 있습니다.
화산 지진 연구소는 추가 분화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콜롬비아 알람브라도 다리 붕괴…17명 사상
콜롬비아 서부 알람브라도 다리가 무너지면서 경찰관 2명이 숨지고 최소 15명이 다쳤습니다.
사람들이 하천을 가로지르는 다리가 무너진 사고 현장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너진 다리와 강물 바닥에는 추락한 차량과 구조물 파편이 널브러져 있습니다.
붕괴 사고로 비품 배송 작업을 하던 경찰은 숨졌고, 부상자들은 인근 의료센터로 이송됐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해당 다리가 1984년 건설돼 석 달 전 실시한 검사에서 특별한 문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콜롬비아 당국은 정확한 붕괴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호주 아기 붉은바다거북 방류…“잘 자라다오”
호주 시드니에서 아기 붉은바다 거북 무리가 야생으로 돌아갔습니다.
활동가가 작은 거북이들을 모래 사장에 풀어놓습니다.
사람 손가락만한 아기 거북이들이 엉금엉금 모래 사장을 지나 바다를 향해 나아갑니다.
기온이 급락한 지난 3월, 호주 쉘리 해변에서 130개의 거북이 알 둥지가 발견됐습니다.
안전한 부화를 돕기 위해 거북이 알은 호주 타롱가 동물원의 야생 병원으로 옮겨졌고, 부화한 거북이를 야생으로 돌려보낸 겁니다.
바다거북들은 성숙하기까지 25년 이상이 걸리고, 주로 따뜻한 곳에 서식하지만 알을 낳기 위해 태어난 곳으로 돌아온다고 합니다.
붉은바다거북은 서식지 훼손과 환경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해 국제사회 멸종위기종 1급으로 지정됐습니다.
이상 글로벌 워치였습니다. /ps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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