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고등학생들이 전주를 찾은 까닭은?

[전주=박민홍 기자] 프랑스의 고등학생들이 한국을 배우기 위해 전주를 찾았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1일 프랑스 에밀리 뒤 샤틀레 고등학교의 학생 19명과 교감 등이 후백제의 왕도이자 조선왕조 발상지인 천년 문화도시 전주를 찾았다고 밝혔다.

프랑스 방문단은 2일까지 전주에 머물면서 한옥마을을 비롯해 한옥과 한식, 한복, 한지, 판소리 등 한국문화의 원형을 지닌 전주의 매력을 만끽했다. 

특히 K팝을 비롯해 영화, 드라마, 음식, 언어 등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프랑스 고등학생들은 전주한옥마을을 둘러보고 전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전주의 매력에 흠뻑 빠진 프랑스 방문단. [사진=전주시]

방문단은 프랑스의 2023년 국제학생교류 프로그램의 하나로 방한하게 된 차세대 리더들로 전주시 홍보대사 역할을 요청받기도 했다. 
 

전주시 국제협력담당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외국학생들의 수학여행 등이 다시 시작돼 매우 기쁘다”며 “전주가 바로 K-컬처의 발상지라는 사실을 중점적으로 해외에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협력담당관실을 신설한 전주시는 K컬처가 대세인 시대 흐름에 발맞춰 유럽의 MZ세대 중심의 미래 잠재적 관광객을 대상으로 K컬처 중심도시 전주의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mh009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