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관광객 연간 1,500만 돌파 '기대감'
올 들어 지난해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
[전주=박민홍 기자] 전북의 관광명소인 전주한옥마을에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연간 1,5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시는 "이동통신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 1월과 2월 두 달간 전주한옥마을에 305만 3,939명이 다녀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러한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전주한옥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1,500만 명을 넘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19가 안정된 상황에서 관광 성수기를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손님맞이를 본격화하고 나선 것도 이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동아시아 문화도시 전주, 전주 조선팝 페스티벌, 한옥마을 야간 상설공연 등 더욱 풍성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한옥마을 온라인 및 낭만체험 스탬프투어, 한옥마을 문화장터, 한옥마을 방송국, 수공예체험단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전주시는 더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경기전 인근에 ‘여행자 라운지’를 개설하고 올 연말에는 태조로 초입에 ‘한옥마을 국제관광안내소’도 문을 연다. 관광객 편의를 위해 다국어 공식 누리집과 SNS, 카카오톡 여행정보 상담 채널 등을 운영하며 한옥마을 체험 안내지도 제작 배부 등 여행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한옥마을을 찾은 관광객이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한옥마을의 매력을 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체류형 관광지 전주한옥마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한옥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6회 연속 선정된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로 손꼽힌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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