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배터리-완성차 잇따라 ‘맞손’…“북미 정조준”

[앵커]
SK온,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배터리 3사가 완성차업체들과 잇따라 손을 잡았습니다. 합작법인을 설립해 북미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방침인데요. 성낙윤 기자입니다.
[기자]
K-배터리 3사가 완성차업체와 힘을 합쳐 북미 지역 진출에 박차를 가합니다.
오늘(10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온은 현대차그룹과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주에 35GWh 규모의 배터리 합작공장을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는 2025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입니다.
삼성SDI는 오는 2026년 양산을 목표로 GM과 30억달러(약 4조원)를 들여 미국 내 연산 30GWh 이상의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또한 지난 1월, 혼다와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습니다. 44억달러(약 5조4,600억원)를 투자해 오하이오주에 40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겠다는 겁니다.
우리 기업들의 이 같은 행보는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북미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완성차업체들과 손을 잡고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하기 위해섭니다.
[싱크] 남인호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 교수
“배터리 3사 입장에서는 차량 내 배터리가 가장 큰 시장이어서 EV 시장이 커지는 것과 배터리 시장이 같이 커질 거라고 기대가 되기 때문에…”
여기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금 감면 혜택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되는 배터리 셀은 1kWh(킬로와트시)당 35달러의 세액 공제가 적용될 전망입니다.
완성차업체들과 손을 잡은 K-배터리 업체들이 전동화 흐름에 발맞춰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성낙윤입니다. /nyseong@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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