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경찰단,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예방 '노란색 횡단보도'

전국 입력 2023-05-12 09:46:45 수정 2023-05-12 09:46:45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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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지역 3개교…어린이보호구역 기종점 노면 표시도

제주시내 한라초등학교 앞 보도 [사진=금용훈 기자]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이 어린이보호구역 내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과 운전자들의 경각심 제고를 위해 시인성이 높은 노란색 횡단보도 및 기종점 노면 표시를 시범 도입한다.

 

이번 시범 도입은 최근 30속도 제한, 무인단속장비 확대 설치 등 제도 강화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사고를 줄이기 위해 추진됐다.


장소는 한라초, 삼화초, 삼성초 3개소이며, 최근 3년 간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3건 이상) 장소로 모두 횡단보도에서 보행 중 어린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자치경찰단과 제주경찰청, 도로교통공단은 지난 3월 해당학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했으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노란색 횡단보도 시범 도입 방안이 제시됐다.

한라초 앞 신호등. [사진=금용훈 기자]

해당 구간은 최근 무인단속장비 설치, 고원식 횡단보도 도입 등 다양한 교통안전 시설을 보강했음에도 교통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 노란색 횡단보도를 통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 교통사고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며, 어린이 보호구역이 시작되는 지점과 끝나는 지점에 기점, 종점 표시도 함께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현재 어린이보호구역 노면 표시와 표지판이 설치돼 있지만, 간혹 어린이보호구역 진입 사실을 모르는 운전자가 있을 경우를 대비해, 기점, 종점 노면표시를 추가해 어린이보호구역 진입 시 주의 운전을 유도할 방침이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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