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한옥마을 규제 풀고 글로벌 관광지로

전국 입력 2023-08-02 10:16:33 수정 2023-08-02 10:16:33 박민홍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전주시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

전주한옥마을 전경. [사진=전주시]

[전주=박민홍 기자] 전북 전주시가 연간 1,000만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에 대한 각종 규제를 확 푼다.


전주시는 한옥마을 일원에서 허용 음식 품목 및 건물 층수를 완화하는 내용이 담긴 ‘전통문화구역 지구단위계획 변경 결정’을 지난달 25일 고시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전주한옥마을에서는 전통음식뿐만 아니라 일식과 중식, 양식 등 모든 음식을 판매할 수 있다. 건축물 층수도 태조로·은행로지구에 한해 지상 2층까지 허용된다. 


또한 6m 이상 도로에 접한 필지에 음식점 입점이 가능해지면서 상가의 공실 문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한옥마을의 정체성을 훼손할 수 있는 업종인 커피숍, 제과점, 제빵점 및 일부 패스트푸드점에 대해서는 판매 제한이 유지된다.


전주시는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관광객에게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해 한옥마을 활성화에 기여하고 국제적 관광지로 발돋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옥마을 고유성과 정체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한옥마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mh0091@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