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돌풍' 롯데칠성, 맥주 시장까지 눈독

[앵커]
‘새로’를 앞세워 소주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 롯데칠성음료가 하반기에는 맥주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으로 점유율 확대에 나섭니다. 엔데믹 이후 떠오르는 유흥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로 국내 소주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 롯데칠성음료가 이번엔 맥주 시장에서 승부수를 띄웁니다.
롯데칠성은 오늘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하반기 내 기존 올몰트 맥주 ‘클라우드’ 라인과는 다른 신제품을 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칠성의 클라우드 맥주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5% 수준입니다.
소주시장에서 새로를 선보인 이후 신제품 효과를 톡톡히 본 만큼, 맥주 시장에서도 분위기 반전 카드를 뽑아든 것으로 보입니다.
롯데칠성은 올해 1분기 소주시장에서 20.4%의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0년 11% 수준이었던 점유율이 새로 출시 효과로 두배 가까이 뛰어오른 셈입니다.
롯데칠성은 코로나로 주춤했던 유흥시장이 엔데믹으로 다시 활기를 띄고 있는 만큼, 올 하반기를 본격적인 대중 공략 제품 출시의 적기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롯데칠성음료 관계자
“4분기에는 유흥 채널 타깃으로 한 시원 창량 콘셉트의 클라우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고, RTD 하이볼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4.5% 상승한 7,962억원, 영업이익은 7.2% 하락한 592억원이라고 오늘(2일) 공시했습니다.
주춤한 실적을 보이긴 했지만, 소주 카테고리에서는 신제품 새로의 선방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8% 상승했습니다.
신제품 새로의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지출 비용이 증가한 것인데, 소주 점유율 확대에는 효과적이었습니다.
소주 시장 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이트진로가 신제품 켈리에 힘을 쏟는 사이 롯데칠성이 새로를 선두로 빠르게 점유율을 늘렸기 때문입니다.
서울경제TV 서지은입니다. /writer@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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