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도 찾았다”…금융기술 격전지 ‘코리아 핀테크 위크’

증권·금융 입력 2023-08-30 19:56:45 수정 2023-08-30 19:56:45 민세원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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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은행과 핀테크 기업 107곳이 한데 모여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선보이는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이 오늘(30일)부터 3일간 열립니다. 5대 금융지주 회장까지 총출동할 정도로 행사는 금융권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는데요. 민세원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 방문객이 TV를 보면서 리모콘으로 공과금과 세금을 납부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이 내놓은 디지털 기술인데 시범을 보인 사람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입니다.


오늘(30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글로벌 핀테크 박람회 ‘코리아 핀테크 위크 2023’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행사는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을 비롯한 금융계 대표 인사들이 모두 찾을 정도로 북적였습니다.

5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는 총 82개의 전시부스, 12개의 전문분야별 세미나 등으로 구성돼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금융권의 빠른 디지털 전환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혁신금융서비스가 대거 자리를 했습니다.


[싱크]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이 핀테크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할 것…(코리아 핀테크 위크가) 금융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과감한 아이디어가 탄생하고 성장하는 역사적인 장이 되길 바랍니다.”
 

특히 당국이 금융권 생체인증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신한은행과 네이버페이의 ‘안면 인식’ 인증 기술이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브릿지]

제가 나와 있는 이곳에서는 신분증이나 카드 없이 ‘안면인식’ 만으로 각종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 키오스크에선 얼굴인증 만으로 입출금 통장·체크카드 신규·재발급 등의 업무를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KB국민은행은 가상인간이 고객을 응대하는 ‘AI 금융 비서’, 하나은행은 ‘TV 화면’에서 납부번호를 입력하고 간편하게 공과금을 낼 수 있는 서비스를 전시했습니다.


핀테크 기업들은 이상거래 탐지 보안 시스템, 카드 분할결제, AI 활용 대출 추천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내보였습니다.


금융지주 회장까지 관심을 보인 이번 행사에서는 미래 금융기술 뿐만 아니라 빨라진 간편결제, 송금, 인슈어테크 등 전 금융영역에 걸친 디지털흐름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경제TV 민세원입니다. /yejoo0502@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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