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기업 데브디,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5’ 참가

경제·산업 입력 2025-12-04 11:28:08 수정 2025-12-04 11:28:08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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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결제 서비스 최초 SFF 참여…"다양한 옵션 준비중"

[사진=데브디]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월세 카드결제 서비스 ‘집업페이’를 운영하는 핀테크 기업 데브디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 SFF) 2025’에 참가했다고 4일 밝혔다.

데브디는 이번 행사에서 국내 월세 결제 서비스 중 최초로 글로벌 핀테크 무대에 진입하며, 외국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집업페이’ 베타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집업페이는 월세를 신용카드로 납부할 수 있는 간편 결제 서비스로, 기존 계좌이체 중심의 월세 납부 과정에서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카드 실적·포인트 적립·세액공제·분할결제 등 혜택을 제공해 고정비 부담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으며, 공인된 계약 검증과 안전한 정산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집업페이는 1인 가구·소상공인·외국인 등 다양한 이용자의 생활 환경에 맞춘 새로운 월세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집업페이는 국내 서비스 구조를 기반으로 외국인 거주자가 한국에서 월세를 결제할 때 겪는 인증·환전·송금 등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설계됐다. SFF 현장에서 글로벌 집업페이는 해외 결제 기업, 투자사, 유학생 서비스 관계자 등으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외국인의 실제 주거비 결제 문제를 해결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데브디는 안전한 글로벌 월세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핀모(Finmo Tech Ptd Ltd)와 계약을 체결했다. 핀모는 싱가포르, 호주 등을 포함한 여러 국가에서 이미 금융 인가를 보유하고 규제를 준수하며 운영하고있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이용자들은 자국의 결제수단을 활용해 한국 월세를 납부할 수 있으며, 임대인 역시 원하는 통화로 안정적으로 정산받는 구조가 마련됐다. 데브디는 글로벌 집업페이의 내년 상반기 정식 출시를 앞두고 해외 송금 기반 정산 모델의 타당성을 평가하고 있다. 규제·라이선스·리스크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스테이블 코인의 잠재적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추가 국제 결제 수단 도입도 함께 검토 증이다. 

김기태 데브디 대표는 “글로벌 집업페이를 통해 국제 주거비 결제 시장의 장벽을 낮출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월세 결제라는 특수한 영역에서 축적해온 기술력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렌탈 페이먼츠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핀모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국제 결제 방식을 지원할 수 있게 됐으며 글로벌 집업페이가 국경을 넘어 누구나 편리하게 주거비를 납부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데브디는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기술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도시·지역혁신대상에서 2년 연속 수상하는 등 공공성과 혁신성을 입증했다.

또한 ISO 9001·27001 인증을 취득해 서비스 운영 안정성과 보안 수준을 강화했으며, 하나은행·하나카드와의 전략적 제휴를 비롯해 우리금융그룹·BNK경남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신뢰도를 높여가고 있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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