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의원, “국립박물관, 깨지고 방치된 유물 연간 복원율 1%”
국립 14개 박물관 복원필요 유물 37만 점, 연간 복원수는 4,000점에 불과
김승수 의원 “해외와 같이 복원센터·복원인력 양성 통해 문화 유산 보호 힘써야”
[서울경제TV=김정희기자]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전국 14개 국립중앙박물관의 복원 필요 유물 수가 37만점에 이르나, 연간 복원수는 매년 1%정도에 그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수 국회의원(국민의힘·대구북구을)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국립박물관 복원 필요 유물 및 복원 처리 실적 현황’에 따르면, 전국 14개 국립박물관의 소장품 241만 1,106점 중 15%가 넘는 36만 5,724점은 복원이 시급하나, 지난해 복원된 유물은 4,063점에 불과했다.
가장 복원율 낮은 박물관은 국립익산박물관이었는데, 복원 필요 유물은 5,745점에 이르나 지난해 복원이 진행된 유물은 2점(0.03%)에 불과했고, 국립진주박물관도 2만 4,813점이 복원 필요 유물 중 지난해 복원이 진행된 유물은 70점, 0.3%의 복원율로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국립공주박물관 0.3%, 국립중앙박물관 0.8%, 국립나주박물관 0.8%, 국립김해박물관 0.9%, 국립광주박물관 0.9%, 국립춘천박물관 1.1%, 국립전주박물관 1.3% 국립경주박물관 1.5%, 국립부여박물관 1.6%, 국립제주박물관 2.1%, 국립청주박물관 3.4%, 국립대구박물관 5.7%의 복원율을 보였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복원처리가 늦어지는 가장 큰 이유로 ‘인력부족’을 손에 꼽았는데, 지난 10년간 전국국립박물관의 복원처리 인력 현황에 따르면, 2015년 30명에서 2019년 26명, 2023년 27명으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이와 관련 김승수 의원은 “영국, 프랑스, 중국 등 해외의 경우 전문 복원센터를 운영하는 등 박물관 유물 보존에 힘쓰고 있다”며, “우리나라 역시 복원센터 설립, 복원 인력 양성 등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한 방안 마련에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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