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파트너스, ‘2023 DFA 어워즈’ 대상 수상
공간경험디자인 전문 기업 ㈜이음파트너스(대표 안장원)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시상식 ‘2023 DFA 어워즈’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DFA 어워즈’는 홍콩디자인센터(HKDC)가 주관하고 홍콩특별행정구 산하 크리스에이트홍콩이 후원하는 국제행사로 아시아에 기여한 우수 디자인 프로젝트를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상은 평생공로상, 디자인 리더십상, 최우수 중국인 디자이너상 등 개별 시상과 함께 ‘DFA Design for Asia Awards 2023(이하 DFA DFAA)’에 대한 시상을 진행한다.
올해 DFA DFAA에서는 6개 부문 총 216개의 우수 디자인 수상작이 선정됐으며, 이음파트너스의 ‘거버넌스 운영을 통한 역삼1동 지역사회 맞춤형 생활안전 설계’가 공간환경디자인 부문 대상(Grand award winner)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해당 프로젝트는 강남구와 연계해 진행된 ‘역삼1동 생활안심디자인 개발 및 제작 설치사업’으로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이 혼재된 다세대 및 다가구주택 밀집지역에 범죄를 차단하는 생활안심디자인 솔루션을 적용해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지역 특성에 따라 주민들이 느끼는 두려움 요소가 다르기에 지역별 생활 속 체감도를 높이기 위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민∙관∙경 거버넌스 프로그램(리빙랩)’을 범죄예방사업에 적극 도입해 디자인 사업을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
관 주도의 일방적 통보 방식(Top-down)이 아닌 주민 참여(Bottom-up)를 통한 문제해결 방식으로 디자인씽킹 프로세스 총 5단계와 전문 도구를 활용해 문제 발견부터 솔루션 개발까지 민·관·경이 함께 소통하면서 주민이 설계자이자 결정의 주체로 참여해 지역맞춤형 솔루션을 완성했다.
특히 해당 사업의 추진방식 및 솔루션은 지방자치와 주인인 주민과 공공기관이 함께 이뤄낸 대표적인 적극 행정사례로 유사 사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됐으며, 문제해결 방식 프로세스에 있어서도 국제적인 인정을 받아 우수 디자인 프로젝트로 평가받았다.
이연지 이음파트너스 상무는 “다년간 생활안심(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을 수행하며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DFA 어워즈에서 대상 수상의 영광까지 안아 매우 기쁘다”며 “하나의 디자인 프로젝트가 갖는 선한 영향력에 대해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공간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디자인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음파트너스는 공간경험디자인 분야를 개척해 디자인 요소를 개발, 프로세스를 도입하여 ‘공간의 경험 가치를 브랜드화’하는 디자인 전문기업이다. 미국공간경험디자인협회(SEGD) 글로벌 어워드 아시아 최다 수상기록을 갖고 있으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김포공항 국내선 웨이파인딩(길찾기) 디자인과 덕수궁 돌담길로 대표되는 대한제국로의 보행로 환경정비와 함께 역사자료 발굴을 통한 공간경험디자인 계획을 수행한 바 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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