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포항주민의오랜 숙원 ‘창지~양포간 도로' 첫삽
21일 포항 장기면 창지~양포간 잇는 도로 착공식 열고 본격 공사 시작
도로연장 3.53㎞, 4차로 전제 3차로, 5년간 284억원 투입 예정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경상북도는 21일 포항시 장기면 소재 장기농협에서 김병욱 국회의원, 서석영 도의원, 김남일 포항부시장 및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창지~양포간 도로건설공사”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창지~양포간 도로건설공사는 경북 포항시 남구 장기면 창지리~양포리를 잇는 길이 3.8㎞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으로, 2028년까지 28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지난 2015년부터 도로 확장을 위한 타당성 평가를 거쳐 2021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올해 설계가 마무리되었다.
그간 포항시 장기면 주민들이 해병대 수성사격장 훈련을 위한 군부대 이동 시 차량정체로 많은 불편을 겪었고 사고위험 또한 높았다.
기존 도로가 확장되면 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와 동해안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물류비 절감, 관광객 접근성 상승 및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으로 포항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창지~양포간 도로건설공사가 시작되기까지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다.
지방도 929호선은 포항~국가산단~동해안을 잇는 주요 간선도로임에도 오천에서 장기구간만 확장 개통되고 나머지 구간은 2015년 감사원 감사에 따라 사업 타당성 부족으로 확장공사를 시행하지 못하였다.
이에, 경북도는 해당 노선의 필요성, 타당성을 인식하고 포항시와 함께 확장계획을 수립하고 착공에 이르게 되었다.
또 경북도는 조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창지~양포간 도로건설공사가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임을 행정안전부에 지속적으로 설명하여 특별교부세 30억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2023년 총 7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는 포항시와 사업 추진을 위한 보상계획 등 세부 협의를 마무리하고 도로 확장에 필요한 보상비 35억원을 시가 부담하기로 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 사업인 창지~양포간 도로가 확장되면 물류 도로로써 포항 지역 경제 발전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본다”며, “포항시가 관광산업과 지역경제의 새로운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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