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에 휘청이는 건설株…증권가는 ‘엇갈린 전망’
부동산 PF 위기·경기 부진에 고꾸라진 건설주
한신평 "건설업 부진 장기화…상위 건설사 신용위험"
신한투자證"부동산PF 관련 기피 현상 심화될 것"
하나證"DL이앤씨, 투자의견·목표가 모두 상향"
"지금이 기회…우량 건설주, 저가매수 유효"

[앵커]
건설주가 업황 부진에 태영건설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화 우려에 발목이 잡혔습니다. 주가가 내림세를 걷고 있는데, 증권가의 전망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한달새 KRX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건설주,
5% 가까이 빠졌습니다.
부동산 경기 부진에 부동산 PF 위기까지 고조되며 주가가 고꾸라진겁니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으로 건설주를 향한 시선은 불안합니다.
한국신용평가는 올해 건설업의 산업과 신용도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습니다.
업황 부진이 장기화하면 시공능력 상위 건설사로도 신용위험이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입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반적인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하는 가운데 시공순위 20위 이내의 건설사 부실을 확인한 만큼 부동산 PF 관련 업종 기피 현상이 보다 심화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반면, 지금이 기회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PF 규모가 비교적 적은 우량주들은 오히려 저가매수에 나설 시기라는 겁니다.
하나증권은 ‘DL이앤씨’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목표주가를 3만5,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올려 잡고, 투자의견도 ‘매수’로 상향했습니다.
하나증권은 DL이앤씨가 4분기 주택 업황 악화에도 플랜트 사업 호조로 증권가의 전망을 웃도는 1,3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와함께, PF 규모도 타 회사 대비 작아 문제가 발생해도 자체 자금으로 해결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영상취재 오승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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