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기업 재도전 응원"…중기부, ‘재도전 응원본부’ 발대식 개최

경제·산업 입력 2025-12-11 14:28:35 수정 2025-12-11 14:28:35 이채우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정부·공공기관 등 민관 협력해 재도전 기업 지원

[사진=중기부]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실패를 경험한 기업인을 응원하고 재도전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재도전 응원본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행사는 서울 코엑스에서 재창업기업, 민간 협·단체, 학계, 유관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발대식은 “당신의 도전을 함께, 더 크게(Expand your Challenge, as One)”라는 슬로건 아래 실패를 성장의 자산으로 전환하고 재도전 기업의 회복과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관이 협업의 다짐을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는 ‘새정부 창업·벤처 정책 비전’과 ‘2025 재도전의 날’의 후속 조치이자 국정과제 34번 '제3벤처붐으로 여는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추진의 일환이다. 재도전 응원본부에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을 중심으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벤처기업협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협단체와 한양대학교 교수 등 학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발대식에서 한정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은 “실패를 경험과 자산으로, 좌절을 도약의 발판으로 바꾸는 재도전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러한 기업의 바람에 따라 협·단체와 재도전 지원기관이 참여하는 재도전 응원본부는 전국에서 재도전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 1월 현장간담회를 시작으로, ‘실패콘서트’, ‘지역창업 페스티벌’, ‘리챌린지 IR’, ‘재도전 기업가정신 정책포럼’ 등을 전국에서 계속해 이어나갈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행사에서는 재도전 기업의 회복과 성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실행방안이 발표됐다. 정부는 회생기업 등 위기징후기업에 구조개선자금을 지원하고, 재기 소상공인의 신속한 회생·파산 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패스트트랙을 확대 운영한다.

또 재도전자의 회복 역량을 높이고 새로운 출발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6년부터 창업기획자·신기술금융사 등의 모든 벤처투자에 연대책임을 제한하도록 추진한다. 복잡한 폐업 과정에 대한 법률자문 지원 및 행정절차 가이드를 제공하며, 폐업․재도전 기업에 상처 치유 및 심리강화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한성숙 장관은 “오늘 발대식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 기관과 지역이 협력해 재도전을 뒷받침하겠다”며, “재도전 응원본부의 출범이 재도전에 나서는 기업인들이 혼자가 아닌 모두와 함께 새로운 전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