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AI 전용 데이터센터’ 개소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카카오뱅크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금융 혁신을 강화하기 위해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카카오뱅크가 연구·개발 만을 위한 ‘AI 전용 데이터센터’를 열었다. 서울 마포구에 상암 주 전산센터와 전용회선으로 연결되는데 이를 통해 주 전산센터의 보안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어 안전성이 뛰어나며, ‘AI 전용 데이터센터’에서 개발한 결과물을 서비스화 하는데 유리하다는 특징이 있다는 게 카카오뱅크 측 설명이다. 

카카오뱅크의 ‘AI 전용 데이터센터’는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업자인 디지털 리얼티가 구축한 ‘ICN10 상암 센터’에 위치해있고, 엔비디아의 최신 그래픽 처리장치(GPU) H100을 도입해 기존 AI 개발에 쓰이던 A100 GPU 대비 AI 모델 개발을 위한 학습 속도가 7배 이상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AI 전용 데이터센터 개소에 대해 AI 서비스를 통한 고객 만족 제고를 위한 행보라고 설명하며, 카카오뱅크는 그동안 고객들의 금융 생활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해질 수 있도록 AI 서비스를 개발, 고도화 해왔다고 말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신분증 인식’, ‘셀카 인증’ 등 안전한 금융 서비스를 위한 인증서비스, 고객들의 신용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신용평가, 고객 자산을 보다 안전하게 보호하는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 등 보안, 365일 24시간 고객이 카카오뱅크에 원하는 정보를 물을 수 있는 AI 고객센터(AICC)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하는 연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AI 연구·개발 현황에 따라 지속적으로 AI 관련 인프라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