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국내 최초 SSA 발행전략 통한 30억 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산업은행이 30억 달러(약 3조9,900억원) 규모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6일 국내 최초로 SSA 발행전략을 적용해 각국 중앙은행 등 초우량 투자자를 대상으로 30억 달러 규모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고, 내일(15일) 대금 결제를 거쳐 최종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SSA 발행전략이란 수요 예측 기간을 확대하고, 처음부터 목표 발행 금리 수준을 명확히 제시하는 발행 전략으로 주로 국제기구와 각국 정책금융기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은 3년 만기 17억5,000만 달러 규모와 5년 만기 12억5,000만 달러 규모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 구조의 고정 금리 채권 형태로, 산업은행이 발행한 한국물 가운데 역대 최대 물량이다.
3년 만기 채권과 5년 만기 채권의 발행 금리는 각각 SOFR 미드 스와프(MS)에 66bp, 78bp를 더한 수준이고, 표면금리는 각각 4.625%, 4.500%다.
산업은행 측은 SSA 발행 방식을 선호하는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 등 구미주계 중심 초우량 투자자들의 높은 참여를 유도했고, 한국물 역시 우량 SSA들과 같은 프라이싱 전략으로 발행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향후에도 한국물에 대한 안전자산 인식 제고와 벤치마크 수립을 통해 한국계 기관의 해외채권 발행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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