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자 "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수 3년새 반토막…규모 확대해야"
"작년 법정 채용률 초과 달성 통계, 채용인원수 감소로 기저효과"

[광주=신홍관 기자] 4·10총선 더불어민주당 소속 광주 서구갑 지역구에 출마한 박혜자 예비후보는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법 취지에 맞게 공공기관이 신규직원 선발 때 지역인재 채용 규모를 확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혜자 예비후보는 15일 배포한 논평에서 "혁신도시내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은 꾸준히 늘렸지만 채용인원수를 줄이면서 취업문이 갈수록 좁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특히 "빛가람혁신도시 공공기관 13곳의 지역인재 채용 비율이 해마다 상승, 지난해엔 40%에 달해 정부 법정 채용률을 초과 달성한 것으로 보도됐지만 이는 채용인원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일 뿐"이라고 지적하고 "더구나 지역인재를 채용하지 않아도 되는 예외 규정을 적용할 경우 실질 채용률은 더욱 낮아질 것이 명약관화하다"며 자산의 취지를 강조했다.
아울러 박 예비후보는 "지역인재 채용 인원수는 2021년 287명, 2022년 228명, 지난해엔 150명으로 3년 사이에 거의 반토막이 났다"고 하고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라 올해도 정원 감축이 불가피한 실정"이라며 우려했다.
또한 박 예비후보는 "19대 국회 때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 인재육성법’ 제정을 이끌어 비수도권에 소재한 공공기관이 신규직원을 채용할 때 지역인재를 35% 이상 고용토록 했다"고 상기하면서 "지나친 수도권 과밀화와 지방대학 위기, 그에 따른 지역 경제 위축과 일자리 감소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어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 비율을 확대하면서도 선발 인원을 축소하는 것은 관련 법률 제정 취지와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운영"이라 꼬집으면서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꼼수이자 생색내기에 불과하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서라도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지방에서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기회를 넓혀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공공기관과 공기업이 응답해야 할 때다"라고 짚으면서 "지역 내 사정과 공공기관의 특성 등을 고려해 채용 규모를 기관 스스로 정할 수 있는 탄력적인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를 위해 지자체와 공공기관, 지역 대학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가 협력해 거버넌스를 구축토록 정부의 실질적, 제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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