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전기차용 솔루션 선봬 … "전비-디자인-편의성 ↑"

경제·산업 입력 2024-03-14 13:31:14 수정 2024-03-14 13:31:14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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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전면부 그릴 형태 유지하며 공기 저항 최소화, “항속거리 20㎞ 개선”
충전기 회수 및 캡/커버 닫힘 자동 … 전동화·자율주행 겨냥 ‘토털 솔루션’

현대모비스가 개발한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 [사진=현대모비]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현대모비스가 ‘프론트 페이스 통합 모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프론트 페이스(front face)는 램프, 그릴, 후드 등이 위치한 차량 전면부다.


이는 전기차를 겨냥한 차세대 요소기술들을 융복합 적용해 성능·디자인·편의성을 향상하고, 차량 전면부를 토털 패키지로 형태로 구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우선 모듈의 핵심 기술은 그릴과 후드 등의 일부가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고속 주행 시 공기 저항을 낮추고 전기소비효율을 개선, 전기차 항속거리를 약 20㎞ 늘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한 그릴의 공기 저항을 줄이는 ‘공력 성능’을 개선했는데, 이 기술이 차량 높이를 낮추기 어려운 SUV와 CUV 전기차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LED 라이팅 등 디자인 요소를 융합해 상품성도 높였다고 덧붙였다.


센서의 외부 오염 및 충격을 방지하는 기술도 함께 적용됐다. 라이다가 평소에는 그릴 안쪽에 숨어있다가 주행 시에만 돌출돼 기능하는 컨셉으로, 라이다 보호와 차량 전면부 디자인 상품성 개선을 동시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반자동 충전 시스템도 채택했다. 충전 시작 단계에서 충전기를 꽂기만 하면 완충된 이후 충전기 회수와 충전 부위의 캡·커버 닫힘이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능이다.


현대모비스는 이에 대해 "전기차 충전 시 사람이 직접 마무리해야 하는 불편함을 덜어주면서, 충전로봇 대비 가성비를 갖춘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전동화, 자율주행, IVI로 대표되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고객 맞춤형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전했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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