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 김현욱 교수 연구팀, 식물의 지방 생산 증진시키는 조절유전자 발굴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세종대학교 바이오산업자원공학과 김현욱 교수 연구팀은 식품과 산업원료인 식물 지방의 생산을 증진시키는 새로운 전사인자들을 발굴한 연구결과를 식물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인 Plant Journal에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학술지의 영향력을 평가하는 'JCR Impact Factor'는 7.2로, 식물분야 상위 4.1%에 속한다.
식물의 지방은 오메가3 등 건강식품과 다양한 용도의 산업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식물 지방은 석유와 구조가 유사해, 인구의 증가 및 과도한 석유 자원 사용에 의한 지구온난화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적이고 지속 생산이 가능한 산업원료이다.
식물 지방에 대한 미래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오일 식물의 경지면적 한계를 극복해 식물 지방의 생산성을 증가시키는 연구가 필요하다.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 교수 연구팀은 오일작물의 모델식물인 애기장대에서 지방합성을 조절하는 전사 조절 유전자를 규명하는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사진=세종대]
연구팀은 식물 종자 발달에서 수많은 유전자의 발현 변화가 복잡해 지방을 특이적으로 조절하는 전사인자의 발굴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해 종자 발달의 마스터 조절자인 LEC2 유전자의 조절을 받는 총 25개의 종자 특이 전사인자를 담뱃잎에 일시적으로 과발현시켜 지방생산을 측정하는 새로운 방법을 고안했다.
이 방법을 통해 5개의 신규한 지방생산 증진 조절 유전자를 발견했다. 이 중 AIL6 유전자를 애기장대에 과발현시켰더니 종자 지방 생산이 성공적으로 증진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2만여 개의 유전자의 발현이 매우 복잡하게 관여하는 종자 발달 과정에서 지방 생산을 타겟해 조절하는 전사인자들을 효율적으로 발굴했다는 기술적 성과와 이번 개발 유전자들을 식물 지방 생산 증진에 활용할 수 있다는 산업적 가치에 그 의의가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농촌진흥청 신육종기술개발사업의 지원받아 수행됐다. /csjung@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현대차그룹, 30년 R&D 역사 공개…‘소프트웨어 중심’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 제시
- 미래 세대 위한 정의선의 수소 비전… 현대차그룹,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 리더십 지속
- KT알파, 무단결제 사고…“불법 수집 아이디·비번 사용”
- [위클리비즈] “새해 맞이는 여기서”…서울서 외치는 특별한 카운트다운
- 혼다코리아, 12월 자동차 구매 프로모션 실시
- 엔씨, ‘캐주얼 게임’ 투자 확대…리니지 한계 극복할까
- 쿠팡, ‘셀프 조사’ 발표…정부 “확인 안 된 일방 주장”
- 삼성·LG, CES서 ‘AI 홈’ 격돌…가사로봇·스마트홈 ‘눈길’
- 서울 재건축 ‘큰 장’ 선다…삼성·현대·DL 등 총출동
- 소진공, ‘2025 ESG 자원순환 어워즈’ 기후부 장관 표창 수상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성구, 2025년 자연재난 관리실태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2수성구, ‘전국민 마음투자 지원사업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 .보건복지부장관상 대상 수상
- 3수성구, ‘2025년 대구시 구·군 민원행정 종합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 4수성구 캐릭터 ‘뚜비’, 동화책 ‘명탐정 뚜비의 사건일기’ 체험형 공연으로 만난다
- 5대구시, 가상융합산업 지원센터 2곳 지정…미래산업 거점 마련
- 6대구상수도사업본부, 수성구 일부 지역 흐린 물 출수 예상
- 7계명문화대, 아세안 TVET 사업 통해 해외취업 성과 창출…국제 직업교육 협력 모범사례 주목
- 8영남대, ‘안전관리 우수연구실’ 12년 연속 정부 인증
- 9국도 34호선 안동~영덕 도로개량 준공, 31일 11시 개통
- 10포항시, ‘포항형 유니크베뉴(PUV)’ 후보지 선정…실질적 활용 모델 제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