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환경청, 친환경부숙제 도입
대구지방환경청· K-water 낙동강유역본부 공동으로 축분 속 인·질소 유출을 저감시키는 신기술 “친환경부숙제” 실증사업 추진

대구지방환경청(청장 서흥원)과 K-water 낙동강유역본부(본부장 김세진)는 안동·영주댐 유역의 녹조발생 저감을 위하여 가축분뇨에서 인·질소의 유출을 억제하는 “친환경부숙제”를 축산농가에 보급하고 부숙제 및 퇴비의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사업을 `24년 5월부터 2년간 총 5억원을 들여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안동시와 영주시에서 발생한 축분량이 84만톤/년이고(2022년 기준), 발생한 축분의 약 75%가 퇴·액비로 논·밭 등에 살포되고 있다.
이렇게 살포된 축분 속의 인·질소와 같은 영양염류가 강우 시 공공수역에 유입돼 녹조를 발생시키는 주요 오염원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
[대구=김정희기자] 대구지방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본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안동·영주댐 유역 중 녹조 상습 발생지역의 축산농가(축사 약 30개소, 한우 약 6천두)에 “친환경부숙제” 약 200톤을 보급할 계획이다.
“친환경부숙제”는 농가에서 축분 퇴비화 시 첨가하여 수계로 유입되는 인·질소량을 줄여 녹조 발생을 억제할 수 있고, 퇴비 부숙 중 발생하는 악취 저감(미사용 대비 79%) 및 부숙기간 단축(기존 28일→14일)에도 효과를 보여 가축분뇨 처리 및 관리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친환경부숙제”가 첨가된 퇴비가 토양 및 농작물, 하천 등에 미치는 영향 조사 및 수질개선 비용 분석 등의 효과분석을 통해 향후 친환경부숙제의 확대 적용 방안까지 도출할 예정이다.
서흥원 대구지방환경청장은 “부적정보관 및 방치축분에 대한 철저한 지도‧점검과 함께 축분퇴비에서의 오염물질 유출 저감까지 이루어진다면, 공공수역의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하면서“K-water와 함께 해당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축분오염관리의 새로운 장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김세진 K-water 낙동강유역본부장은 “친환경부숙제의 축분 속 인·질소 저감효과를 면밀히 검토하여 올바른 실증연구가 될 수 있게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다문화가족들과 걷기대회 ‘성료’
- 인천시, 생계형 체납자에 ‘맞춤형 지원’ 펼쳐
- 파주시, 공공도서관에...‘리박스쿨’ 도서 퇴출 결정
- 북수원테크노밸리, "AI가 열어가는 자족형 15분 도시로"
- 김정헌 중구청장 “제물포구 성공, 주민 화합이 답”
- 동두천시, ‘환경·안전 도시’로 재도약 밑그림
- 의정부시, 보훈단체별 간담회… “현장 목소리 정책에 담는다”
- 남원시의회 경제농정위, 민생 현안 점검…"시민 체감 성과 중요"
- "폐교부지에서 새로운 가능성" 남원글로컬캠퍼스 현장 간담회 열려
- 남원시, 신청 기반 노인복지사업 적극 홍보…어르신 혜택 확대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싹 바꾼다는 카카오톡…어떻게 달라질까
- 2보험硏 "500만 치매 시대…한국도 지자체 보험 필요"
- 3내주 1583가구 분양…3분기 물량 ‘최저
- 4재계 오너家 장교 복무 '눈길'..."공동체 본보기"
- 5'최장 10일' 추석 연휴…유통업계, 제품 차별화·가격 경쟁
- 62라운드 시작된 MBK·영풍 적대적 M&A 시도...홈플러스·롯데카드에 발목 잡히나
- 7해운대구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역 다문화가족들과 걷기대회 ‘성료’
- 8김병환 금융위원장 조용한 퇴임…"지켜주지 못해 미안하다"
- 9인천시, 생계형 체납자에 ‘맞춤형 지원’ 펼쳐
- 10파주시, 공공도서관에...‘리박스쿨’ 도서 퇴출 결정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