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소셜 3기 성과공유회 실시…“자원선순환 생태계 확장”
3년간 11개 기업 발굴·지원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롯데케미칼은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 개선 및 국내 순환 경제 체계 구축을 위한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 소셜 3기에 대한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황민재 롯데케미칼 기술전략본부장(CTO), 임현정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장, 3기 활동 기업 스튜디오랩, 찬솔사회적협동조합, 티에스피바이오켐 등이 참석했다.
롯데케미칼은 2020년부터 폐플라스틱 수거 문화 개선 및 재활용을 통한 플라스틱 순환경제 체제 구축을 위한 ‘Project LOOP’를 추진해오고 있으며, 지난 3년동안 약 11개 기업을 발굴했다.
발굴된 기업에는 지원금과 함께 폐플라스틱 활용 리싸이클(Recycle) 제품 판로 확대 등을 지원했으며, 인천 및 부산, 울산시와 지역클러스터 구축, 그룹 계열사들과 다양한 콜라보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자원선순환 확산에 기여해 왔다.
이번 3기 활동 기업 중 한 곳인 스튜디오랩은 의류의 재질과 종류, 부속물을 실시간으로 측정하고 분류하는 AI기반 폐의류 분류 솔루션을 개발해 버려지는 옷의 수거와 선별 등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기술을 고도화했다.
또한, 찬솔사회적협동조합은 발달 장애인의 직업 패러다임을 혁신할 수 있는 조립 교구의 소재를 기존 목재에서 재생 플라스틱 소재로 전환하여 지속 가능한 교구로 완성했으며, 티에스피바이오켐은 박스 패키지의 스티로폼을 대체하는 자체 개발 바이오시트에 재생 원료를 적용하여 제품의 성능은 유지하면서 환경 영향을 저감하는 소재를 접목해내는 성과를 이뤄냈다
이중 스튜디오랩은 지속가능성, 자원순환기여도, 확장가능성 등의 심사를 거쳐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2,000만 원을 받았다.
황민재 롯데케미칼 기술전략본부장은 “프로젝트 루프 소셜은 자원선순환 분야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파트너를 발굴하고 육성하며, 순환과 공존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발굴한 여러 소셜벤처를 통해 자원선순환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다양한 협력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이어진 ‘녹색산업 육성 패널토의’에서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임팩트스퀘어, 롯데벤처스와 함께 녹색산업 분야 스타트업 기업 육성 방향과 기업, 기관들의 지원 필요성 및 환경분야 투자 동향 등에 대한 토론을 실시해 추후 공모전에서는 ‘폐플라스틱 자원선순환’에만 국한하지 않고, 탄소 저감 기술 등 녹색산업 분야를 포함한 ‘Project LOOP’의 영역 확장에 대한 토론을 가졌다.
한편, ‘Project LOOP’는 플라스틱 선순환프로세스 구축을 위한 프로젝트로, 폐플라스틱 수거와 관련 소셜벤처 지원 및 업사이클 제품화 등을 진행하는 국내 캠페인이다.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세스와 이해관계자들을 상호 연결하고, 필요한 자원인 시스템과 교육 등을 제공하여 지속가능한 플라스틱 순환고리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나가는 활동으로 자리 매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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