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TCS 레이싱, 포뮬러E 14라운드서 포디움…1위 수성

경제·산업 입력 2024-07-05 10:53:11 수정 2024-07-05 10:53:11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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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TCS 레이싱이 지난 6월 30일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2024 ABB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에 참가했다. [사진]JLR 코리아]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JLR 코리아는 재규어 TCS 레이싱(Jaguar TCS Racing)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포틀랜드에서 열린 2024 ABB 국제자동차연맹(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14라운드에서 포디움에 오르며 월드 챔피언십 팀 및 드라이버 부문에서 모두 1위 자리를 수성했다고 밝혔다.
 

재규어 TCS 레이싱 팀 소속 미치 에반스는 14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하며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 순위 2위로 상승했다. 닉 캐시디는 경기 중 다중 차량 충돌 사고로 인해 프론트 윙을 교체하는 등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으나 여전히 드라이버 월드 챔피언십에서 12점 차 선두를 유지 중이다.
 

재규어 TCS 레이싱은 13라운드에서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14라운드에서는 포디움에 오르는 등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줬으나 두 번의 어려운 경기를 치르며 아쉬움을 남겼다. 폴포지션은 정해진 출발 위치 중에서 출발선과 가장 가까운 앞자리를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규어 TCS 레이싱 팀은 선두를 유지하며 오는 7월 20일과 21일 런던에서 열리는 시즌 피날레를 준비하고 있다.
 

14라운드 경기 초반 재규어 TCS 레이싱의 두 드라이버 모두 에너지를 관리하며 주행했다. 미치 에반스는 10위 권 안팎을 오갔고 여섯번째 위치에서 출발한 닉 캐시디는 전략적으로 뒤로 물러나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중반까지 두 드라이버 모두 에너지 면에서 좋은 위치를 차지했고 특히 닉 캐시디는 실전에 강한 드라이버라는 것을 증명했다. 그러나 접전의 양상 속 여러 차례의 사고가 발생했고 13랩에서 앞 차의 연쇄 충돌로 닉 캐시디의 프런트 윙이 손상되어 교체를 위해 피트로 들어가야 했다.
 

18랩에서 세이프티 카가 호출돼 이전 사고로 인한 잔해를 수습한 뒤 경기는 20랩에 재개됐다. 경기가 재개되자 마자 미치 에반스는 어택 모드를 사용해 필드를 가로지르며 단숨에 2위까지 올랐다가 최종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제임스 바클레이 재규어 TCS 레이싱 팀 감독은 “이번 포틀랜드에서는 미치 에반스가 포디움에 오른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한편으로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양면적인 결과를 거뒀다. 우리는 항상 그렇듯 더 나아지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고민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는 런던에서 열리는 시즌 피날레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팀 월드 챔피언십에서 리드를 유지하고 있으며 드라이버 순위도 1위와 2위를 차지해 유리한 위치에 올라 있다. 우리의 전략을 분석하고 강화해 런던 홈 관중 앞에서 열릴 마지막 경기에서 최종 우승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 ABB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 시즌 피날레 15·16라운드는 7월 20일과 21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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