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실내온도 26도’…“에너지 절약 동참해요”

[앵커]

무더운 여름철 냉방기를 돌리며 출입문을 열고 있는 상점과 공공건물을 흔히 볼 수 있죠.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에너지 공기업, 시민·경제 단체들이 실내 적정온도 준수와 개문냉방 자제를 통해 여름철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는 거리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박스를 돌릴 때마다 실내온도를 가리키는 온도계의 눈금이 1도씩 올라가고, 온도주의 캠페인에 동참한다는 슬로건이 완성됩니다.

어제(10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진행된 산업부의 ‘여름철 에너지 절약 캠페인 출범식’ 현장.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시민단체와 경제·산업 협·단체, 에너지공단 등 에너지 공기업은 상점과 공공건물에서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를 지켜 여름철 에너지를 절약하는 ‘온도주의’에 동참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지난해 국가 전체 에너지소비량은 3.2% 감소했지만 상업·공공건물 에너지와 전력소비량은 증가해 전체 에너지소비의 12%, 전체 전력소비의 34%를 차지했습니다.

상업시설과 공공건물 사용자들도 힘을 모아 에너지 절약 실천에 참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날 출범식에선 ‘우리는 에너지 센스있는 사람, 온도주의에 동참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온도주의 선언식과 시민 동참 퍼포먼스, 어린이 뮤지컬 등이 진행됐습니다.

[싱크] 최남호 /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이런 에너지 절약 실천이 모이면 발전소를 하나 덜 지을 수 있고, 우리나라 기후·탄소중립에 도움이 되고…”

참석자들은 출범식 종료 후 명동 일대 상가를 돌며 ‘문 닫고 냉방’ 동참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유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