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카닷컴"전기차, 3개월 연속 시세 하락…일시적 수요 둔화 영향"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8월 국내 중고차 시세 가운데 전기차 모델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중고차 시세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현대자동차, 기아, 르노코리아자동차,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브랜드와 벤츠, BMW, 아우디 등 수입차 브랜드의 2021년식 인기 차종 중고차 시세를 분석한 결과다. 주행거리 기준은 6만km이며 무사고 차량이 대상이다.
이 달 국산차와 수입차 대표 모델의 전체 평균 시세는 지난 달 대비 0.61% 하락했다. 국산차 전체 평균 시세는 지난 달 대비 0.84% 하락했다. 이 가운데,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캐즘)로 주요 전기차 시세가 3개월 연속으로 하락했다. 현대 및 기아 전기차 모델과 함께 제네시스, 기아 모델이 전반적으로 다른 모델 대비 시세 하락을 보였다. 수입차의 평균 시세는 전월 대비 0.31% 하락한 약보합세를 보이며 국산차 평균 시세보다 적은 감가폭을 보였다.
엔카닷컴은 휴가철인 8월은 가계 지출이 늘고 폭염이 더해져 중고차 비수기로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8월은 시세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 달에는 전기차 모델, 국산 프리미엄 모델 및 일부 경차 모델의 시세 하락이 두드러졌다”며 “특히 전기차는 국가 보조금 지원 정책의 변동, 충전 인프라, 배터리 진단 및 안정성 등 구매에 고려되는 요소가 비교적 다양해 중고차 시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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