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약이 간식·모델 기용…유통가, 스포츠 마케팅
[앵커]
파리올림픽에서 경기 중 쉬는 시간에 ‘간식 먹방’으로 전 세계인을 즐겁게 했던 ‘삐약이’ 신유빈 선수가 기업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유통업계에선 이번 올림픽에서 주목받은 선수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이 활발한 모습인데요. 이혜연 기잡니다.
[기자]
파리 올림픽 경기 중 휴식시간에 남다른 ‘먹방’을 보여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
주먹밥과 바나나, 에너지 젤 등 다양한 간식을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가 됐습니다.
밝은 에너지로 첫 메달까지 따낸 신유빈 선수를 비롯해 실력과 외모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 등 스타선수의 인기를 눈여겨보던 기업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빙그레는 인기 제품 중 하나인 바나나맛우유 모델로 신유빈 선수를 발탁했습니다.
GS25는 오는 21일부터 주먹밥 2종과 반숙란, 카프레제 등 컵델리 상품을 선보이며 신 선수의 애칭을 딴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을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GS리테일 관계자]
“신유빈 선수가 워낙 또 전 국민적인 인기를 끌고 있고, 그러면서 그 경기 중에 간식을 먹었던 게 연일 화제가 되다 보니까 그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협업 상품을 기획하게 된 거거든요.”
OB맥주는 지난 1일 오상욱 선수의 파리올림픽 첫 금메달 획득 소식에 맞춰 경기 장면을 넣은 ‘카스’ 광고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스포츠 스타들을 활용해 마케팅에 적극적인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에게 장학금과 격려금을 주며 이슈몰이에 나선 기업들도 있습니다.
아워홈은 지난 5일 사격 최연소 금메달리스트 반효진 선수의 어머니이자 아워홈 근무자 이정선 씨를 본사로 초청해 장학금을 전달했고, 매일유업은 16년 만에 남자 태권도 금메달을 딴 박태준 선수의 가족에게 축하격려금과 함께 제품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연입니다. /hy2ee@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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