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FIX 2024의 모빌리티 부문 전시회 DIFA 2024, 10. 23.(수)~26.(토), 4일간 대구 엑스코 동관(전시) 및 서관(컨퍼런스)에서 개최
완성차, 부품소재부터 자율주행, UAM까지 미래모빌리티를 한 자리에
[대구=김정희기자] 미래모빌리티 B2B 전문플랫폼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aegu International Future Auto & Mobility Expo 2024, 이하 DIFA 2024)’가 10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DIFA는 지방에서 개최하는 행사임에도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 모빌리티 통합 전시회로 명성을 쌓아나갔다.
이를 증명하듯 지난해부터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주최에 이름을 올리며 국가적인 행사로 자리잡았다.
올해 8회차를 맞이하는 DIFA 2024는 더욱 특별하다.
‘미래혁신기술박람회’(Future Innovation tech eXpo, 이하 FIX 2024)라는 이름하에 대구 5대 신산업인 미래 모빌리티부터 반도체, ABB(AI, Big Data, Block Chain), 로봇까지 모두 모였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모든 역량을 결집해 FIX 2024를 글로벌 산업전시회로 육성할 계획이며, DIFA가 그 선봉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기차 캐즘의 영향으로 관련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업계를 대표하는 대부분의 기업들은 전시참가를 결정했다.
‘결국 다가올 미래’인 전기차 시대를 DIFA와 같은 전시회를 통해 널리 알리고 앞당긴다는 판단이다.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완성차부터 모터·배터리·충전기 등 핵심 부품·인프라, UAM까지 190여 개 국내외 기업 및 기관이 엑스코 동관 4,544평(15,024㎡)을 빼곡히 채우게 된다.
우선 글로벌 TOP3 완성차 기업인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미래모빌리티 비전을 상징하는 ‘SPACE Mobility’를 가져온다.
SPACE Mobility는 누구나 제약 없이 이동의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는 ‘다인승 공공 모빌리티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수소연료, AI, SDV 등 현대차의 수소사회를 향한 미래비전과 혁신기술이 집약된 모델이다.
현대모비스는 CES2024에서도 선보인 바 있는 ‘모비온(MOBION)’을 전시한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 기술인 e코너시스템을 통해 크랩 주행, 대각선 주행, 제자리 회전 등을 시연하며 움직임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 기술을 보여줄 예정이다.
2030년 아시아 최대 전기비행기 항공사를 목표로 하는 토프모빌리티는 세계 최초로 형식 인증을 받은 ‘벨리스 일렉트로(Velis electro)’ 실물 기체를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2023년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종합순위에서 13위(가이드하우스)에 오른 지역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2025년부터 양산예정인 완전 무인모빌리티 ‘Project MS(무인 셔틀)’, ‘Project SD(무인 배송)’를 첫 공개한다.
또한 대구시와 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GS건설 등이 공동으로 조성하는 ‘UAM특별관’은 미래 이동수단인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예약부터 체크인, 보안절차, 탑승까지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SKT가 CES에서 선보인 VR체험 시뮬레이터를 비롯 UAM기체, 버티포트, 버티허브 등을 통해 UAM과 관련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아울러 테슬라, 캐딜락, JEEP 등 해외 OEM사(社)들도 최신 전기차 모델을 선보인다.
특히, 국내에 아직 출시하지 않은 테슬라의 사이버트럭(Cybertruck)도 그 위용을 드러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전기 이륜차, 리무진 카트, 텔레스코픽 핸들러 등 다양한 형태의 차세대 이동수단을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완성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부품 등 모빌리티 핵심 밸류체인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것이 DIFA의 가장 큰 강점이다.
삼성SDI, 금양, 엘앤에프 등 K-배터리를 대표하는 기업들과 에스엘, PHC, 경창산업 등 지역 자동차업계를 이끄는 선도기업들도 대거 참가한다.
동관 1층 전시장이 볼거리로 가득 채워졌다면, 서관 3층 컨퍼런스장은 최고수준의 강연으로 들을거리가 가득하다.
10월 23일~25일, 3일간 진행될 국제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최고 전문가 40여 명이 참여한다.
첫째 날 기조강연에는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 디자인 총괄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자동차인’으로 선정된 현대자동차 이상엽 부사장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조 원 매출을 돌파하며 LG전자의 미래먹거리로 떠오른 전장사업부의 이상용 연구소장(전무)이 연단에 오른다.
둘째 날인 24일(목)에는 글로벌 대표 빅테크 기업인 ‘엔비디아’와 ‘메타’가 참여해 특별세션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1위 지도 서비스 기업 ‘HERE Technologies(네덜란드)’,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선도기업 ‘ETAS(독일)’, 글로벌 스포츠카 기업 ‘로터스(영국)’ 등 각 분야 최고기업의 임원 및 기술자들이 강연자로 나선다.
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25일(금)에는 DIFA의 공동주최기관인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이 주관하는 ‘K-UAM 국제컨퍼런스’가 열린다.
참가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수출상담회·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연결해 주는 수출상담회는 전년대비 대폭 확대(2023년, 19개국 75개사 → 2024년, 24개국 100여개사)해 열린다.
50여 명의 국내 바이어 및 투자자가 참여하는 구매상담회와 삼성SDI, GM, 발레오모빌리티코리아 등 20개사가 참여하는 취업박람회도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지역기업의 기술애로 해결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DGIST의 기술상담회도 올해 처음으로 열린다.
한편 행사가 진행되는 나흘간 동관 야외에서는 시민들이 최신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를 직접 운전해 볼 수 있는 시승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모빌리티 산업은 미래혁신기술이 융합되는 분야로 DIFA 2024는 다양한 기업과 기술이 만나 상호작용이 이뤄지는 융합의 장이 될 것이다”며, “시민들께서도 미래의 이동수단이 어떻게 구현될 것인지 눈으로 확인하고 직접 체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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