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위상 의원 “외국인 근로자 못 찾아간 ‘휴면보험금’ 268억원, 역대 최대”
전국
입력 2024-10-17 11:08:53
수정 2024-10-17 11:08:53
김정희 기자
0개
보험 가입 사실 잊고 한국 떠나는 경우 많아, 이자도 억대 발생
김위상 위원 “반환율 제고하고, 확정된 미수령액 활용방안 검토해야”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고용허가제 4대 보험인 귀국비용보험, 출국만기보험 등 외국인 근로자가 찾아가지 못해 발생한 ‘휴면보험금’이 지난해 역대 최대 수준인 2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마다 쌓이는 이자도 상당해 적절한 용처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휴면보험금은 49억9900만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올해도 9월 기준 49억1300만원에 달해 역대 최고액을 또다시 갱신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부터 올해 9월까지 5년 9개월 동안 휴면보험금으로 이관된 ‘이관액’은 406억5100만원이다. 이 중 찾아주기에 성공한 137억5400만원을 빼면 268억9700만원이 잠들어있다.
외국인고용법에 따라 ‘비전문 취업(E9)’ ‘조선족 등 동포(H-2)’ 비자로 입국한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는 각각 귀국비용보험(출국 시 항공권 보조비용), 출국만기보험(퇴직금·근로자 통상 월 임금의 8.3%씩 적립)에 가입해야 한다.
외국인 근로자는 비자 만료 후 귀국 또는 비자 변경 시 납부한 금액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가입 사실을 잊고 출국하거나 만기를 못 채우고 불법체류를 하게 되는 경우 등 미처 청구하지 못하고 본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미수령 상태로 3년이 지나면 ‘휴면보험금’으로 처리된다.
이자를 활용할 ‘용처’가 불분명한 것도 문제다. 누적액이 쌓여가면서 발생하는 이자도 지난해 8억7800만원으로 전년도 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나 역대 최대 규모다.
김위상 의원은 “휴면보험금 반환율을 제고하고, 확정된 미수령액과 이자는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 복리 증진을 위해 활용하는 방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9551805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KT, 차기 수장 후보 3인…"조직 안정" VS "근본 혁신"
- 경북테크노파크 입주기업 ㈜투엔, 삼성전자 ‘씨랩 아웃사이드’ 최종 선정
- 영덕문화관광재단, 열광·감동·위로...'포레스텔라 희망콘서트' 성료
- 영덕군 지품면 기관·단체들, 희망2026 나눔 캠페인에 릴레이 기부
- 영덕군, 2025 수산행정 시·군 평가 ‘우수 지자체’ 선정
- 대구행복진흥원 ‘2025 대구시민대학 특별강연’ 진행
- 경산교육지원청 경산기초학력거점지원센터, 찾아가는 맞춤형 학습서비스 평가회 개최
- 대구교통공사, 제17회 tbn교통문화대상 ‘대상’ 수상
- 대구상수도사업본주, 수성구 일부 지역 흐린 물 출수 예상 안내
- 대구광역시, 전기차 충전시설 신고 및 책임보험 가입 제도 시행
주요뉴스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엽기떡볶이, 연말 맞아 멤버십 고객 대상 ‘굿즈 증정 이벤트’ 진행
- 2코레일,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한 전철 자동발매기 선봬
- 3S-OIL, 울산지역 기업 1호로 ‘7000원 기부릴레이’ 동참
- 4권세호 코레일 상임감사위원, 한국공공기관 감사협회 ‘2025 최고 감사인상’ 수상
- 5파미티,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이노비즈 AA등급 인증 획득
- 6bhc, 2025년 치킨 나눔 누적 1만5000마리 달성
- 7대한항공, 한국AEO진흥협회 감사패 받아
- 8G마켓, 소상공인 지원 팝업스토어 오픈
- 9이랜드킴스클럽, ‘백합 듬뿍 칼국수ㆍ속초 홍게라면’ 밀키트 출시
- 10CJ프레시웨이,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 획득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