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아키오 ‘맞손’…“미래 모빌리티 협력”
경제·산업
입력 2024-10-28 18:37:41
수정 2024-10-28 18:37:41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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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도요타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함께 열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어제(27일) 열린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만난 양사 수장은 로보틱스에 이어 수소 모빌리티에서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관측되는데요. 이혜란 기잡니다.
[기자]
어제(27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현대 N x 도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 현장.
도요타 경주용차인 야리스 WRC가 굉음을 내며 서킷 위를 질주합니다.
묘기 수준의 드리프트를 선보이고 멈춰서자 아키오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이 차에서 내립니다.
보조석에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내려 무대에 오릅니다.
양손을 잡고 부둥켜 안은 두 사람.
글로벌 완성차 업계를 이끌고 있는 양사 수장은 ‘미래’를 언급하며 사업 협력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싱크]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금년 초에 도요타 회장님을 일본에서 뵀을 때 같이 우리 레이스에 진심이기 때문에 행사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을 받고 제가 너무 많이 기뻤고 그래서 준비를 해서 오늘 마련하게 됐습니다.”
도요타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현대차와 협력할 것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싱크] 토요다 아키오 / 도요타자동차그룹 회장
“현대차와 도요타가 함께 손을 잡고 더 나은 모빌리티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공식석상에서 처음인 두 사람의 만남은 모터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성사됐습니다.
이날 현대차그룹과 도요타그룹은 고성능 양산차와 경주차를 선보이며 기술력을 뽐냈습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양사간 수소 모빌리티 동맹이 구축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다만 부족한 충전 인프라 문제 등은 수소차 시장의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
현대차와 도요타는 충전 인프라 협력을 비롯해 가격 문턱이 높은 수소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중화 모델 개발에도 힘을 모을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입니다.
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기술력을 갖춘 두 기업이 역량을 모아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높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양사는 앞서 차세대 먹거리로 꼽히는 로보틱스 분야에서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로봇 제조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도요타리서치연구소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페스티벌에는 양사 수장 외에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등도 참석해 분위기를 달궜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키워드: 현대자동차, 도요타, 정의선, 아키오, 이재용, 삼성전자,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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