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 소음 줄여라"…건설사 기술 개발 총력
경제·산업
입력 2024-10-28 18:31:57
수정 2024-10-28 18:31:57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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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 개발
아파트를 도서관 소음 수준으로…'1등급 인정'
현대ENG, '천장형 차음 구조' 개발…"4dB 더 차단"

[앵커]
아파트 층간소음이 사회 문제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이 혁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소음을 줄이는 바닥재 개발뿐만 천장에도 신기술을 적용하는 등 높아진 소비자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건설사들이 층간소음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술 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DL이앤씨는 최근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를 개발해 LH품질시험인정센터로부터 '바닥충격음 성능평가 1등급 인정서'를 취득했습니다.
1등급은 중량 충격음과 경량 충격음 모두 아래층에 전달되는 소음이 37dB(데시벨) 이하일 때 받을 수 있습니다.
DL이앤씨는 기존 가정용 에어컨 소음 수준인 38~40데시벨 소음차단 성능에서 도서관의 소음 수준인 35데시벨으로 낮췄습니다.
DL이앤씨의 이번 기술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하다는 면에서 주목됩니다.
[싱크] 김종호/ DL이앤씨 차장
"기존 층간소음 1등급 바닥구조의 경우 복잡한 시공 방식과 높은 원가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소음을 잡아주는 고성능 완충재를 좀 단순한 구조로 구성해서 시공 과정을 간단하게 줄이고, 적정한 원가를 확보해 상용화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우미건설도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업계 최초로 '천장형 차음 구조'를 개발했습니다.
위층의 바닥 하부와 천장 마감 사이에 메타물질 방음소재를 시공해 기존 대비 중량충격음을 4데시벨 더 차단할 수 있습니다.
중견 건설사 우미건설도 두산건설·유진기업과 함께 '고점탄성 모르타르를 사용한 바닥구조'를 개발했습니다.
기존 바닥구조는 콘크리트 슬래브·경량기포 콘크리트·마감 모르타르 등으로 구성되는데, 이 중 경량기포 콘크리트를 고점탄성 모르타르로 대체해 하중을 키우는 겁니다.
이를 통해 바닥충격음을 8~10데시벨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우미건설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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