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내년 정부·지자체 3조2,940억원 '창업 지원'

경제·산업 입력 2024-12-30 14:38:11 수정 2024-12-30 14:38:11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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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기부]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총 3조2,940억원 규모의 '2025년 중앙부처 및 지자체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를 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에는 101개 기관, 총 429개 창업지원사업이 포함됐고, 전체 예산은 3조2,940억원으로 전년 3조7,121억원 대비 4,181억원 감소했다. 다만 주된 감소요인은 융자예산 감소이며, 융자예산을 제외하면 중앙부처 예산은 전년대비 668억원이 증가했고 지방자치단체 예산도 250억원 증가했다.

중기부는 창업기업 및 예비창업자에게 창업지원사업 정보를 일괄적으로 알기 쉽게 제공하고자 2016년부터 창업지원사업을 통합공고해 오고 있다.

지원사업 유형별로는 융자가 1조5,552억 원으로 가장 높은 비중인 47.1%를 차지하고, 사업화 7,666억원 23.3%, 기술개발 6,292억원 19.1% 순으로 많은 예산이 배정됐다.

중기부가 중앙부처의 94.6%인 2조 9,49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예산을 지원하며, 문체부(530억원), 과기부(454억원), 환경부(237억원) 등 중앙부처(13개)는 총 3조 1,190억원(87개 사업)을 지원한다.

특히 통일부와 방위사업청은 2025년부터 처음으로 창업지원사업을 신설한다. 방위사업청은 방산혁신클러스터(대전, 구미), 국방기술 창업경진대회 등 3개 사업에 13억원을 지원하고, 통일부는 북한이탈주민 기창업자 경영개선자금 지원사업, 경영컨설팅 지원사업 등 3개 사업에 8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방자치단체(광역 17개, 기초 71개)는 서울(382억원), 경기(200억원), 경남(186억원) 등에서 총 1,750억원을 투입해 342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K-Startup 포털과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2025년 창업지원사업 통합공고의 세부사업별 공고는 해당 부처와 지자체 누리집에서 개별 실시할 예정이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이번 통합공고를 시작으로 내년에도 국민 누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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