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우븐시티…‘하늘 나는 車’ 미래 모빌리티 눈길
경제·산업
입력 2025-01-07 17:31:58
수정 2025-01-08 09:17:23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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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의 핵심 주제인 인공지능(AI) 기술은 모빌리티에도 접목되고 있습니다. 도요타 아키오 회장은 5년 전 처음 제시했던 미래형 도시 ‘우븐시티’를 공개했고,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은 하늘을 나는 자동차 ‘플라잉카’를 선보이며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했는데요. 이혜란 기자입니다.
[싱크] 도요타 아키오 / 토요타자동차그룹 회장
“우븐시티는 (단순히 거주지가 아니라) 모든 종류의 새로운 제품과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개발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살아있는 실험실로, 연구자들에게 안전하고 실제적인 환경에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도요타 아키오 회장이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미래형 도시 ‘우븐시티’의 진행 상황을 공유했습니다.
우븐시티는 아키오 회장이 토요타를 자동차 기업에서 모빌리티 기업으로 거듭나게 만든다며 5년 전 제시한 21만 평 규모의 스마트도시 프로젝트입니다.
모빌리티가 이동 수단만이 아니라 사람, 물건, 정보, 에너지를 움직여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늘리는 것에 도전하겠다는 목표를 담았습니다. 입주민의 귀가를 확인하는 드론, 고령자와 산책하는 AI 반려동물, 빨래를 개는 로봇, 도쿄와 우븐시티를 오가는 에어 택시까지.
다양한 미래 기술의 테스트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말 일본 히가시후지 공장 부지에 1단계 건물이 완성된 만큼, 올 가을 토요타 임직원을 포함한 360여 명이 입주할 예정입니다.
아키오 회장은 추후 2,000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마틴 룬스테트 볼보그룹 사장도 이번 행사에서 기조연설에 나섭니다. 볼보가 탈탄소화를 위해 수립한 ‘넷제로’를 실현하기 위해 구현 중인 기술이 공유될 예정.
일본 완성차 업체 혼다는 2026년 출시할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 ‘0 시리즈’ 2종을 CES에서 첫 공개하고,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의 자회사 샤오펑 에어로HT는 2026년 양산을 앞둔 모듈식 비행 자동차인 ‘플라잉카’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BMW는 홀로그래픽 디스플레이 기술 ‘파노라믹 아이드라이브‘를, 현대모비스는 차량 전면 유리창에 주행 정보와 내비게이션 등 정보가 펼쳐지는 ‘홀로그래픽 윈드실드 디스플레이(HUD)’로 운전자가 주행 중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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