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설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1.5조 조기 지급

경제·산업 입력 2025-01-13 22:47:02 수정 2025-01-13 22:47:02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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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타워 전경. [사진=서울경제TV]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22일 앞당겨 지급하며 내수 경기 활성화에 동참한다고 13일 밝혔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9개 계열사가 동참하며,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총 1조5,000억원 규모다.

LG 관계자는 "내수 침체 상황에서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협력사에 실질적인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며 "LG는 금융비용 부담이 커진 협력사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상생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LG 계열사들은 협력사가 저금리로 대출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한 1조2천3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의 경우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총 3,000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고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신규 및 자동화 설비투자를 필요로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직접 제공하고 있다.

또한 LG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날부터 자매결연을 한 마을 10곳에 총 3,000kg의 김치를 기부했으며, 대한사회복지회를 통해 아동, 노인 등 취약계층 보호소에도 총 1,000kg의 김치를 기부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에서, LG화학은 여수, 대산에서 지역 이웃과 소외 계층에게 생필품, 난방용품 등을 전달한다./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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