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 강서에 ‘최대 규모’ 23호점 개장
경제·산업
입력 2025-02-13 08:19:06
수정 2025-02-13 08:19:06
이혜연 기자
0개

[서울경제TV=이혜연기자] 트레이더스 홀 세일 클럽(트레이더스)이 오는 14일 서울 강서 지역에 23번째 점포 마곡점을 그랜드 오픈한다.
트레이더스 마곡점(23호점)은 수원화서점(22호점, 23년 12월 오픈)에 이어 14개월만에 오픈하는 점포로, 월계점(16호점, 19년 3월 오픈)에 이어 서울특별시에 2번째로 선보이는 점포다. 특히, 서울 강서 지역의 첫 ‘창고형 할인점’이자 마곡 신도시의 첫 ‘대형마트’라 더욱 눈길을 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주변은 6km 반경 안에 마곡신도시를 비롯 약 120만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으며, 교통망은 물론 오피스 상권도 발달해 거주민과 유동인구 모두가 많은 핵심 상권이다.
실제 트레이더스가 마곡점 6km이내 핵심 상권을 분석한 결과, 거주 인구는 약 124만명 것으로 나타났다. 8km 반경으로 넓히면 무려 200만명이 넘게 거주하고 있다. 특히, 주요 소비층인 3-4인 가구 비중(31.5%)과 대형마트의 주 고객인 40-50대 인구 비율(32.3%)이 서울시 평균(각 29.2%/30.8%)보다 높다.
교통 역시 뛰어나다. 트레이더스 마곡점 주변은 기업이 많이 분포한 일명‘오피스 상권’으로, 올림픽대로, 공항대로 등 도로 교통망과 5호선과 9호선 등 대중교통이 인접해 있는 교통의 요충지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주요 소비계층과 유동인구가 많은 점을 고려해 마곡점을 현 트레이더스 중 최대 규모(면적 11636㎡, 약 3520평)로 기획했다. 마곡점이 3년 내에 매출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 전체 매장 중 압도적으로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하남점보다도 10% 이상 면적을 늘린 것이다.
이처럼 트레이더스가 지속 출점을 진행하는 이유는 고물가 여파로 창고형 할인점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트레이더스의 24년 매출은 5.2% 상승해 3조5000억 고지를 넘어섰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대비 59% 상승한 924억원을 기록했다.
트레이더스는 하반기에 인천 구월동에도 추가로 점포를 열어, 올해만 2개점을 오픈할 계획이다. 7년간(19~25년) 신규 점포만 9개에 달하는 실적으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출점을 통해 이마트의 전체 성장을 견인한다는 목표다.
이마트 최택원 영업본부장은 “지난 15년간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트레이더스가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를 총 집합한 마곡점을 오픈한다”라며, "마곡점은 트레이더스만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 차별화된 상품 그리고 지역 상권 맞춤형 서비스을 제공, 강서 지역/경기 서부권의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구도심, 신도시, 오피스 등 다양한 상권을 배후로 둔만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상권 맞춤형’ 점포로 설계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트레이더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차별화 요소로 거주민은 물론 오피스 등 상권 고객까지 공략에 나선다. 마곡점만의 단독 상품 및 특화 로드쇼를 통해 고객들에게 쇼핑의 즐거움과 커다란 혜택 모두를 제공할 예정이다.
먼저, 마곡점은 ‘로드쇼’를 한층 더 강화했다. 트레이더스 로드쇼는 일반 대형마트처럼 한 점포에서 연중 판매하는 것이 아닌, 약 2-3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특색 있는 아이템으로 전국 트레이더스 점포를 순회하면서 진행하는 포맷이다.
매년 큰 성장을 보여주는 로드쇼는 24년 매출만 무려 600억을 훌쩍 넘기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볼 수 있는 이색 아이템, 체험요소를 강화해 재미와 실속을 모두 잡은 점이 고객들의 발길을 붙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트레이더스는 마곡점에 최대 규모의 로드쇼 공간을 신설했다. 매장 곳곳 13군데의 로드쇼 공간을 마련, 젤리, 와규 등 식품부터 반다이 남코 토이류, 로지텍 게이밍 등 다양한 로드쇼를 준비했다.
마곡점만의 단독 상품 행사도 준비했다. 트레이더스가 주류 성지로 등극한 만큼, 고객들의 기대를 부응하기 위해 ‘김창수 위스키’에서 트레이더스를 위해 단독 생산한 ‘김창수 위스키 싱글캐스크 51.8 (700ml)’을 한정판매로 선보인다. 또, 히비키, 맥켈란 등 프리미엄 위스키 역시 마곡점 오픈 행사를 위해 단일 매장 기준 최대 물량을 확보했다.
이외에도,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오피스 상권의 중심인 것을 고려, 사무용품 품목 수도 크게 확대했다. 또, 스탠딩테이블, 키보드/마우스, 건전지 등 필수 사무용품 최저가 기획부터 간식류 및 업소용 대용량 냉장고 등 다양한 오피스 용품도 준비했다.
오피스 상권의 점심을 책임질 극강의 가성비, ‘T-카페’ 역시 최대 규모 수준(170평)으로 오픈한다. T-카페 자리만 약 100석 이상으로, 원형테이블을 포함하면 120명 이상의 고객을 수용할 수 있다.
T-카페는 1만원 후반대 가격의 지름 45cm 대형 피자,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가성비 쌀국수, 치즈 오븐 스파게티, 무한리필이 가능한 탄산음료 등 보통외식보다 절반 이상 저렴하게 판매해 매년 방문객수가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고 있는 등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역대 최대 규모의 오픈 행사를 진행, 고객들의 장바구니를 풍성하게 만들 계획이다.
포문은 ‘고기’가 연다. 마곡점은 오픈날인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한우 등심(1+등급, 리테일팩), 호주산 냉동 차돌박이(3.2kg/냉동), 호주산 냉장와규 구이 모둠(1.2kg) 등을 할인한다. 양념 소불고기(2.7kg/냉장) 역시 할인하며, 삼성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1등급 이상 한돈 삼겹살/목심(냉장, 팩)을 할인 판매한다.
가전 행사도 오픈 행사에 동참한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6일간 TV, 냉장고, 워시콤보 등 대형가전 할인은 물론, 신세계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또, LG 울트라PC(15U50T-G.AR50K), 소니 미러리스 A7M4를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다이슨 무선청소기/수퍼소닉을 특별가에 판매한다.
트레이더스가 자신있게 준비한 PB상품 ‘T-STANDARD’ 행사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T-STANDARD는 '트레이더스가 만든 상품 선택의 기준'이라는 의미로, 지난 2020년 하반기에 첫 선보였다. 식품/생필품을 핵심 기능에만 집중해 품질을 높이면서도 대량매입과 저마진 정책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14일부터 내달 2일까지 16일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베스트셀러 상품 숯불데리야끼 닭꼬치(1.2kg), 6년근 홍삼정(24mg, 240g), 트리플 식기세척기 캡슐세제(90입) 등을 할인 판매한다. /hy2ee@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 글로벌 제약사들 대표 만난 트럼프 "미국서 생산 않으면 관세"
- 오세훈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
- 트럼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전격 경질…후임 곧바로 지명
- 트럼프, 외국 디지털 규제 조사 대응…韓도 영향 받을까
- 野지도부, '尹파면 촉구대회' 개최…이재명 "주권자 힘 보여달라"
- 조태열, G20 계기 7개국 연쇄 양자 회담 개최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강기정 시장, 주한 일본대사와 우호협력 논의
- 2광주 서구의회 임성화 의원, ‘청소년 복합체육시설’조성 제안
- 3함평군‧전남도‧(주)동우, 67억원 규모 투자협약 체결
- 4대법원, 형사소송규칙 개정…이재명 사건재판도 영향
- 5미·중 AI 패권 경쟁 격화…中 빅테크들, 투자 '러시'
- 6북한, 올해도 자금세탁·테러자금 '고위험국' 지정
- 7정부, 日 '다케시마의 날' 행사 항의…"즉각 폐지 엄중 촉구"
- 8담양군수 재선거 유력후보 A씨…경선불복 ‘10년 후보 무자격’ 당헌에 발목잡히나?
- 9글로벌 제약사들 대표 만난 트럼프 "미국서 생산 않으면 관세"
- 10오세훈 "절박한 심정으로 서울시 조기 추경"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