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 발간

경제·산업 입력 2025-03-13 13:05:59 수정 2025-03-13 13:05:59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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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퇴근·유연근무 도입 기업 등

[사진=중기부]
[서울경제TV=이수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2024년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을 펴냈다고 13일 밝혔다. 

사례집은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203개의 기업이 운영 중인 유연근무, 임신 및 육아 근로자 지원, 휴가제도 등 일・생활 균형 활용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이중 중소기업을 포함하여 다양한 규모・지역・업종별 25개 기업은 현장 인터뷰를 통해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수록했다.

특히 사례집은 단편적인 제도의 소개보다는 왜 제도를 도입했는지에 대한 선택의 이유를 함께 다루고 있어 기업 생산성, 인재 확보, 장시간 근로, 육아 여건 조성 등 노사 공동의 고민에 대한 해결책으로서 일・생활 균형 제도가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기업 경영진이나 인사담당자들에게 좋은 참고자료가 될 전망이다.

앞서 소개된 제이엔티㈜는 유연근무 외에도 매월 1시간 조기퇴근, 생일 조기퇴근 등 휴식도 챙김으로써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줄이고 효율을 높였다. 신승관 대표이사는 “기업 발전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역량이 높아져야 한다”라며 “직원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기 위한 해답은 ‘균형’이다”라고 말했다.

㈜씨넷은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방법을 일・생활 균형에서 찾았다. 엔지니어를 포함한 다양한 직군에서 유연근무를 활용하여 시・공간의 제약을 없앴다. 또한 육아휴직 통합신청프로그램으로 육아휴직 외 출산휴가, 근로시간 단축, 육아기 재택근무 등의 제도를 원스톱으로 신청할 수 있다. 출산이나 입학 등 각종 축하금과 육아 지원 정보 공유도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류윤기 대표이사는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때 회사도 진정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라며 강조한다.

 ㈜아이와즈는 집중근무시간 이외에는 별도의 신청이나 승인 없이 자유롭게 출퇴근하도록 하면서, 그룹웨어와 업무공유시스템를 통해 업무가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한 예외적 상황에서 자녀 또는 반려동물과 동반 출퇴근을 할 수 있는 ‘자녀동반 출퇴근제’로 심리적 안정감과 업무집중력을 높였다. 양중식 대표이사는 “정보기술(IT)기업으로서 인간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직원들을 이해하고 소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라며 비전을 밝혔다.
/q000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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