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ICT수출 역대 두번째 최대…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
경제·산업
입력 2025-03-16 11:53:57
수정 2025-03-16 11:53:57
유여온 기자
0개

[서울경제TV=유여온 인턴기자]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분야 수출액이 역대 2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월 ICT 수출액이 167억1000만 달러(약 24조2879억원)로 지난해 2월보다 1.2% 증가하며 2월 중 두 번째로 많았다고 16일 밝혔다.
수출 품목별로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액이 각각 3.0%, 5.1% 감소를 기록했지만, 휴대전화(33.3%), 컴퓨터 및 주변기기(26.9%), 통신장비(74.1%) 수출액은 큰 폭 증가했다.
고대역폭 메모리(HBM), DDR5 등 인공지능(AI) 메모리 반도체는 양호한 실적을 보였지만 낸드 등 범용 메모리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 공정 전환에 따른 감산 등 영향으로 반도체 수출액이 줄어들었다.
휴대전화 수출액 증가는 중국, 베트남, 인도 등 해외 생산기지에 대한 부품 수출 확대, 컴퓨터·주변기기는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서버·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른 저장장치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로는 미국(11.5%), 베트남(15.6%), 대만(124.3%), 인도(54.9%) 등에서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19.6%), 유럽연합(-7.6%), 일본(-5.7%) 등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미국의 대중국 HBM 수출 제재의 영향으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31.8%나 감소했다.
지난달 ICT 수입액은 109억 달러(약 15조8431억원)로 작년 2월보다 5.6% 늘어났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AI 서버 및 GPU 투자 확대로 중대형 컴퓨터(3.3%)와 멀티미디어카드(41.6%) 수입액이 큰 폭 증가를 나타냈다.
지난달 무역 수지는 58억1000만 달러(약 8조4448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yeo-on0310@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수입차, 30년 만에 38배 성장…“틈새에서 주류로”
- K뷰티, 세계를 물들이다…스킨케어 앞세운 스타트업 돌풍
- 통신 3사, 집중 호우에 비상체계 가동
- 다음주 단통법 폐지…스마트폰 구매 혜택, 어떤 게 있을까?
- [부동산캘린더] 내주 5621가구 분양…"'수도권·지방'서 대단지 공급"
- "그동안 고마웠개"...주목 받는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 '불닭' 신화 쓴 삼양식품, 글로벌 2막 연다
- AI발 칼바람? 효율화?…아마존웹서비스, 수백명 감원
- '헬로키티' 의존 벗어난 日 산리오, 캐릭터 다각화로 제2 도약
-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암 재발로 최근 재수술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입차, 30년 만에 38배 성장…“틈새에서 주류로”
- 2K뷰티, 세계를 물들이다…스킨케어 앞세운 스타트업 돌풍
- 3다음주 단통법 폐지…스마트폰 구매 혜택, 어떤 게 있을까?
- 4기지개 켜는 소비심리…편의점·백화점株 ‘활짝’
- 5통신 3사, 집중 호우에 비상체계 가동
- 6'불닭' 신화 쓴 삼양식품, 글로벌 2막 연다
- 7내주 5621가구 분양…"'수도권·지방'서 대단지 공급"
- 8"그동안 고마웠개"...주목 받는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
- 9AI발 칼바람? 효율화?…아마존웹서비스, 수백명 감원
- 10'헬로키티' 의존 벗어난 日 산리오, 캐릭터 다각화로 제2 도약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