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한국전력, 1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전망…목표가↑"
금융·증권
입력 2025-03-25 08:51:18
수정 2025-03-25 08:51:18
김수윤 기자
0개
"낮아진 에너지 가격과 원전 이용률 상승 등의 영향"

서울경제TV=김수윤 인턴기자] KB증권은 한국전력이 낮아진 에너지 가격과 원전 이용률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했다고 25일 밝혔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10월 반영된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 영향으로 전력 판매단가가 상승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며 “영업이익도 낮아진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연료단가로 인한 SMP(전력시장가격) 하락과 원전 이용률 상승에 따른 전력조달단가 하락에 힘입어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KB증권은 한국전력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을 4조6000억원으로 예상하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56% 급증한 수준으로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28.8%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영업이익률은 작년 1분기 5.6%에서 올해 18.5%로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2조9560억원에서 15조4600억원으로 19% 상향 조정했으며,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11조7890억원에서 15조9140억원으로 35% 상향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는 한국전력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낮아진 에너지 가격과 발전 믹스 개선, 한국전력의 재무건전성 개선을 용인하는 정부 정책이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한국전력이 당면한 주요 과제 중 하나는 한전채 발행한도 상향 일몰기한인 2027년까지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라며 “지난해 말 기준 한국전력의 별도 사채 규모는 72조1000억원인 반면, 자본금과 이익잉여금 합산 규모는 18조8000억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suyu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다올證 前 2대 주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
- 한국거래소(KRX), 신입직원 공개채용…최대 65명
- 48개국 주식에 분산 투자…미래에셋 '한국판 VT' 출시
- 상생 압박에…은행권이 꺼낸 '소상공인 금융公' 카드
- 흑자 후 바통…김희상號 애큐온, 재정비 전략은?
- IBK기업은행 40억원 부당대출…지점장 등 7명 대기발령
- 하나운용, '전세계 최저 보수' '1Q 미국나스닥100 ETF' 신규 상장
- 키움증권,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시작…다음달 25일까지
- [부고] 김유진(KB증권 Prime고객지원부장·상무보)씨 부친상
- 신한운용, 크레딧 단기 펀드 수탁고 1조원 돌파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수성아트피아, 성악가 부부의 무대 ‘부부본색’ 공연 개최
- 2한국수력원자력, 협력회사와 안전협력체계 강화
- 3한수원, 한미 민간 원자력 협력 콘퍼런스 개최
- 4영천시립도서관, ‘상반기 프로그램 작품전시회’ 운영
- 5포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포항시 지방자치발전연구회', 신소재 산업 육성 세미나 개최
- 6손중열 남원시의원, "초대형 사업 추진했지만 시민 체감 변화 부족"
- 7장수군 수분마을, '전북형 마을문학프로젝트' 공모 선정
- 8고창군·고창식품산업연, 복분자수박축제서 관광 디저트 시식 호응
- 9고창군, 제22회 복분자·수박축제 성황리 마무리
- 10‘우리사랑봉사단’, 단체 헌혈로 생명 나눔 실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