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1분기 영업손실 4341억원…전년비 적자전환
경제·산업
입력 2025-04-25 13:46:24
수정 2025-04-25 13:46:24
이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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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1768억원…작년 동기 대비 34% 감소

[서울경제TV=이혜란기자] 삼성SDI가 올해 1분기 실적에서 영업손실 434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삼성SDI는 25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2025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2491억 원) 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 17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2160억 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부터는 전방 수요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실적도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근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전기차 부문은 주요 OEM들의 재고 조정이 마무리되고, CO2 규제 및 전기차 지원 정책이 시행되는 유럽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하고 있으나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수요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는 주요 고객들과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LFP(리튬인산철), 46파이 배터리 등의 신규 프로젝트 논의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수주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고체 배터리의 업그레이드 샘플을 준비하는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준비도 지속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ESS 부문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및 AI 데이터센터 확대에 따라 전력용과 UPS용 시장 중심의 성장이 지속되고,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 확정으로 국내 프로젝트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안전성과 고에너지밀도를 갖춘 전력용 SBB와 UPS용 고출력 배터리의 판매를 확대하고, 국내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해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소형 배터리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라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BBU(Battery Back-Up Unit)용 판매를 확대하고, 모바일 기기 관련 매출과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의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반도체 패터닝 소재와 폴더블 OLED용 소재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ran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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