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온라인그루밍' 적발시 카톡 영구정지
경제·산업
입력 2025-05-19 15:24:23
수정 2025-05-19 15:24:23
이수빈 기자
0개
아동 및 청소년 보호 강화 위한 운영정책 개정

이번 정책 개정은 아동 및 청소년 보호를 중심으로, 불법정보 유통 방지 등 부적절할 활동에 대한 대응과 제재 기준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이뤄졌다. 주요 개정 내용은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착취 목적의 대화, 일명 ‘온라인 그루밍’ 관련 세부 금지 행위 명시 및 제재 대상 확대 ▲성매매 및 성착취 목적의 대화 등에 대한 금지 행위 추가 ▲테러 예비, 음모 선동, 선전 행위 및 폭력적 극단주의 정보 공유 금지 ▲불법 채권 추심 행위 금지 등이다.
특히 카카오는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착취 목적의 대화 관련 정책 적용 대상을 아동 및 청소년 간의 대화에도 확대 적용하고, 성적 암시, 과도한 친밀감 표현, 개인정보 요청, 다른 채팅 플랫폼으로의 이동 제안 등을 구체적인 금지 행위로 명시했다. 이밖에도 아동 및 청소년이 스스로 성범죄 위험에 노출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다른 이용자에게 금품이나 그 밖의 재산상의 이익, 편의 제공 등을 요청하는 행위나 대가성 성적 만남을 제안하는 행위도 금지 항목으로 명시했다.
카카오는 아동 및 청소년 성범죄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용자 또는 기관 등의 신고를 통해 위반행위를 확인하면 해당 이용자는 즉시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이 영구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또한, 아동 및 청소년 대상 성범죄 관련 정책을 위반한 이력이 확인된 이용자는 카카오톡 재가입 이후에도 오픈채팅 서비스의 이용이 영구적으로 제한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달 아동 및 청소년 보호 강화를 위해 미성년자 보호 조치 간소화 프로세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법정대리인의 신청만으로 아동 및 청소년의 오픈채팅 이용을 제한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호 조치 적용 기간도 기존 180일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 또한, ‘카카오 고객센터’에 별도 카테고리를 신설하고, 신청 절차 및 제출 서류를 대폭 간소화했다.
손성희 카카오 청소년보호책임자는 “이용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카카오톡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와 운영정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개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 프라이버시 및 안전 간 균형을 고려해 최적의 이용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q00006@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9·7 부동산대책] LH, 땅 안 팔고 직접 짓는다…공공이 공급 중심으로
- [9·7 부동산대책] 2030년까지 수도권 135만호 착공…“LH 직접 개발로 속도 낸다”
- 농식품부, 계란값 우려에 산란계 '사육 면적 확대' 최대 2년 늦춰
- 쿠팡 "입점 소상공인, 중소기업으로 성장한 업체 1만개 넘어"
- LG, '에이머스 해커톤' 대회 개최…상위 3개팀에 입사 시 혜택
- 대한항공, '보잉777-300ER 항공기' 이코노미석 배열 개조 철회
- 스타벅스, '하반기 바리스타 공개 채용'…14일까지 접수
- LPG협회-르노코리아, 'LPDi 하이브리드차' 양산 개발 위한 MOU 체결
- LG엔솔 인사책임자, 美구금 현장 대응 위해 출국…"조기 석방이 최우선"
- 카카오, AI 네이티브 비전 공개…"AI는 기능 아닌 운영체계"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김원경 라온테크 대표 "中 교두보로 글로벌 판로 확대"
- 25년 앞으로 다가온 오사카 카지노, 강원랜드의 생존 전략은?
- 3포항시, 동방경제포럼서 영일만항 북극항로 대응 전략 모색
- 4포항시, 경북 무형유산대전서 우수 전통문화 가치 전해
- 5포항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금융지원 본격화
- 62025 영천문화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시민 화합 무대
- 7경주지역자활센터, 보건복지부 평가 ‘우수기관’선정
- 8경주시, ‘월드음식점 150곳’ 선정…APEC 손님맞이 준비 박차
- 9경주시민 10명 중 8명 “시정 만족”…민선 8기 3주년 성과 확인
- 10김천시새마을회, 2025 새마을 환경 페스타 성황리 개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