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사 獨 자회사 IDT, 글로벌 CDMO 시장 공략 강화

경제·산업 입력 2025-05-20 15:15:11 수정 2025-05-20 15:15:11 이금숙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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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폴라노 IDT 최고상업책임자(오른쪽)와 나네트 슐라터문트 시니어 비즈니스개발 담당이 2025 BPI Europe 행사에 참석해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서울경제TV=이금숙기자] SK바이오사이언스의 자회사이자 독일의 CDMO(위탁개발생산) 전문기업인 IDT 바이오로지카가 최근 세계 주요 바이오 행사에 잇따라 참가하며, 글로벌 CDMO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IDT는 지난 12일(현지시각)부터 15일까지 독일 함부르크 콩그레스 센터 함부르크(CCH)에서 열린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 유럽(BioProcess International Europe: BPI Europe)’에 참가했다. BPI는 바이오의약품의 개발, 생산, 분석 등 전 공정에 걸친 최신 기술과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세계적 권위의 바이오 산업 콘퍼런스로, 매년 미국과 유럽, 아시아별로 개최된다.

나흘간 열린 이번 행사에서 IDT는 바이러스 백신, 유전자 및 면역치료제, 무균 주사제 개발부터 제조까지 맞춤형 통합(end-to-end) 서비스 역량과 다양한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했다.

특히 페데리코 폴라노(Federico Pollano) 최고상업책임자(CCO)와 나네트 슐라터문트 (Dr. Nanette Schlatermund) 시니어 비즈니스개발 담당이 직접 참석해 잠재적 파트너들과 차세대 바이오의약품 개발과 생산에 대한 기회들을 논의했다.

IDT는 이에 앞선 지난 3월과 4월에도 대규모 글로벌 제약바이오 및 백신 행사에 참가해 최신 시장 트렌드와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업계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3월에는 미국 뉴욕에서 열린 DCAT (Drug, Chemical & Associated Technologies) Week 2025에 참가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했다. 1890년 뉴욕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시작된 DCAT Week은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의 고위급 비즈니스 네트워킹 행사다.

IDT는 샐리 최(Dr. Sally Choe) IDT 공동대표, 페데리코 폴라노 최고상업책임자(CCO), 리펑 허(Dr. Lifeng He) 비즈니스개발 글로벌 담당 등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용 미팅룸을 마련하고 업계 주요 인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 및 잠재적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미국 워싱턴 D.C. 월터 E. 워싱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세계백신회의(The World Vaccine Congress 2025)’에 참가해 글로벌 백신 전문가 및 공공보건 관계자들과 교류하며 CDMO 역량과 기술 플랫폼을 적극 알렸다. 특히 기업 발표 세션에서 세포 공정 및 바이러스 생산의 효율을 높인 산업규모용 바이오리액터 'iCELLis 500'를 활용한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CGT)의 성공적 스케일업 경험을 공유하며 주목받았다.

IDT는 다음달 16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행사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USA)’에도 참가해 글로벌 비즈니스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 

샐리 최 IDT 공동 대표는 “IDT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직접 평가하는 2025년 CDMO Leadership Awards에서 바이오로직스 분야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자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과 신뢰도, 고객 만족도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IDT만의 차별화된 고객 맞춤형 서비스와 풍부한 글로벌 파트너십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0월 성공적으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된 IDT는 100년 이상의 업력을 바탕으로북미, 유럽, 아시아 지역의 다국적 제약사 및 정부기관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흑자를 기록하는 등 실적 개선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실적 안정성에 기여하고 있다. IDT는 올해 연간 매출 4,100억 원을 넘어서고 흑자 전환에 성공한다는 목표로 지속적인 설비 운영 효율화와 수주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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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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