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카페, 블라인드와 협업…직장인 심리상담 장벽 낮춘다

경제·산업 입력 2025-06-17 15:01:29 수정 2025-06-17 15:01:29 진민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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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인드 내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상담 접근성 혁신

[사진=마인드카페]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온·오프라인 통합 멘탈케어 플랫폼 마인드카페의 운영사 아토머스는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와 제휴를 맺고, 블라인드 앱 내 신설된 ‘정신건강·심리상담’ 카테고리에 전문가 그룹으로 참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블라인드는 앱 내에 ‘정신건강·심리상담’ 전용 게시판을 신설하고, 해당 공간에서 마인드카페 소속의 심리상담 전문가들이 ‘PRO 인증’을 받은 공식 계정으로 사용자 질문에 댓글을 달고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한다.

익명 커뮤니티 특성상 심리적 어려움과 정서적 지지에 대한 니즈가 꾸준히 제기돼온 만큼, 블라인드 측에서도 전문성과 신뢰도를 갖춘 멘탈케어 파트너를 찾던 상황에서 마인드카페와의 협업이 성사됐다.

마인드카페는 300만 회원이 사용하는 국내 1위 멘탈케어 앱으로, 단순한 상담 연결을 넘어 심리 진단, 디지털 치료 콘텐츠, 멘탈케어 특화 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 기반의 멘탈케어 솔루션을 자체적으로 구축·운영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지금까지 500여 개 이상의 기업 및 공공기관에 EAP(직장인 정신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해왔으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네이버,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LG화학, 토스, 무신사, 배달의민족 등 주요 기관 및 대기업들도 마인드카페의 EAP 서비스를 도입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마인드카페는 자체 앱 외에도 직장인 커뮤니티 내 전문 상담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사용자 접점을 확장하게 됐다.

블라인드는 커뮤니티의 익명성과 개방성, 마인드카페는 전문성 기반의 상담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심리상담의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함께 만들어갈 계획이다.

김규태 아토머스 대표는 “직장인들이 가장 활발히 이용하는 커뮤니티 앱인 블라인드에서 심리상담에 대한 수요가 자연스럽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협업은 실제 사용자의 접점에서 전문 멘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며,“이미 EAP를 운영 중인 기업 내부에서도 ‘어디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느끼는 구성원들이 많다.

이번 제휴를 통해 블라인드 내에서 심리상담을 가볍게 경험해보고, 이후에는 마인드카페 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상담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설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마인드카페는 직장인 외에도 아동 청소년, 성인, 커플, 부부 등 다양한 사용자군을 대상으로 한 정서관리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기업용 EAP 프로그램 외에도 명상 콘텐츠, 심리 교육 영상 콘텐츠(VOD), AI기반 심리 분석 리포트 등 자체 IP 자산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제휴 역시 마인드카페가 전문성을 기반으로 외부 플랫폼과의 연계를 통해 사용자 진입 경로를 다각화하고, 플랫폼 스케일업을 가속화하는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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