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의 기대 ‘브레인시티’ 현실은 기회잃은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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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7 19:41:12
수정 2025-07-07 19:41:12
신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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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평택의 ‘미래 첨단산업도시’ 브레인시티가 잇따른 미분양 사태로 휘청이고 있습니다.
공급과잉부터 교통망, 금리상승이라는 3중고에 갇힌 아파트 단지들의 실태 현장을 신승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와 평택시가 기대했던 브레인시티 조성 사업.
첨단 R&D사업과 주거환경 교육부터 의료시설까지 결합한 신도시를 꿈꾸며 사업을 추진해 왔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현재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표류 조짐을 보이고 있는겁니다.
브레인시티는 전체 면적 480만㎡, 계획 세대 수만 1만8000세대에 달하는 초대형 개발 사업으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연계한 직주근접 수요를 노린 것이 특징입니다.
그러나 현장상황은 전체 6개 단지 중 미분양 잔여가 약 2400세대가 넘어섭니다.
특히 중대형 단지들에 미분양이 몰려있어 공급 과잉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원인으로는 교통망과 기반시설 부족 , 고금리 기조가 맞물리면서 브레인시티 일대의 분양시장이 사실상 얼어붙은겁니다,
청약 계약률마저 기대에 못미치면서 잔여 물량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습니다.
평택시는 애초 산업단지와 연계한 자족기능을 강화하고, GTX 연계 교통망 확충 등으로 흥행을 노렸지만 아직까지 핵심 교통망이 가시화되지 않아 접근성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주대병원 평택병원 건립, 산업단지 내 기업 가동 본격화 등 후속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미분양 해소의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교통과 상업시설의 유기적인 연계가 부족한 만큼 체계적인 보완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속도보단 내실’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서울경제TV 경기 신승원입니다.
/tmddnjs0006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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