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극한 폭염 탈출 위한 맞춤형 관리로 경북힐링시티 만든다

전국 입력 2025-07-08 10:31:19 수정 2025-07-08 10:31:19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실국장 시군 안전지원책임관제, 3+1 맞춤형 중점관리제
산불피해지역...쿨루프, 차광막, 심리회복·문화치유, 냉방버스 등 힐링 프로그램

[사진1=경북도]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경상북도는 여름철 불볕더위로부터 도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폭염대응 중점 추진 대책’을 마련하고 총력 대응에 나섰다.

경북도는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지난 5월 29일 ‘여름철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했으며, 협업부서로 구성된 전담 TF팀을 상시 운영하고, 폭염 특보 발령 시 즉시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특히 6월 27일 도내 17개 시군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서 초기 대응에 착수했으며, 7월 1일부터는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발령해 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준비하고 있다.

도는 지난해보다 90% 증가한 52억8,900만원의 예산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스마트 그늘막, 그린통합쉼터, 쿨루프, 차광막 등 폭염 저감시설을 대폭 확대하고, 이동형 냉방(안전) 버스를 운영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는 폭염 집중 대응 기간을 기존보다 보름 앞당겨 7월 1일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폭염 특보 발효 시 실·국장이 시군별 지역을 맡아 ‘도 안전지원책임관제’를 통해 취약 분야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또한 ‘농업종사자, 현장근로자, 취약계층+산불피해지역’ 등 ‘3+1 중점관리제’를 적극 시행 중이다.
[사진2=경북도]

농업인에게는 오후 12시~17시 마을순찰대를 통한 작업 자제를 권장하고, 소방차를 활용한 순찰 및 홍보 방송도 확대한다. 어르신을 위한 ‘선생님 주의보’도 운영 중이며, 경로당 여가 프로그램과 미참석자 안부 확인을 병행하고 있다.

공공부문은 자체 점검을 통해 폭염 취약 시간대 작업 중지와 시간 조정을 지도하고, 민간 야외작업장은 도·시군·건설협회가 함께 예방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며 냉토시, 아이스팩 등도 지원한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는 생활지원사 3,741명이 노인맞춤돌봄 대상자 5만6,569명의 안부를 매일 확인하며, 특보 발효 시에는 1일 2회 전화 확인, 무응답 시 즉시 방문 확인하는 3단계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다.

산불피해지역인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은 중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 특별 지원하고 있으며, 쿨루프 1,094동과 차광막 853동 설치, 냉방버스를 무더위쉼터로 운영하는 등 2차 피해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이재민을 위한 심리 회복·문화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 중이다.

또한 폭염 대응 기간에는 드론을 활용한 공중 예찰과 방송을 실시하고, 경로당 폭염 예방 활동, 건설 현장 점검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이번 폭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경북형 맞춤 대책과 심리·문화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들께서도 폭염특보 시에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며 무더위쉼터나 그늘에서 충분히 휴식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oulanchor24@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soulanchor24@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