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 여성회, 서초구 여성회 초청 ‘우리장 담그기’ 체험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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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09 14:57:58
수정 2025-07-09 14:57:58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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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 상생과 지역농산물 가치 나눈 따뜻한 연대의 장

이번 행사는 매년 진행해오던 ‘농촌일손돕기 마늘쫑뽑기’ 활동이 올해 봄 산불 피해로 중단된 상황에서, 두 여성회 간의 교류와 우의를 이어가기 위해 특별히 기획된 자리다.
행사에는 의성군 여성회와 서초구 여성회 회원 총 80여 명이 참석, 도시와 농촌의 상생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오전에는 의성 전통시장을 방문해 마늘, 자두 등 지역 특산물을 직접 구매하고, 장날 명물인 닭발을 함께 맛보며 지역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 만경촌으로 이동해, 의성 마늘을 활용한 고추장 담그기 체험에 참여, 로컬푸드의 가치와 전통 식문화의 소중함을 직접 느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올해 초 산불 피해 당시 서초구 여성회가 자발적으로 모금해 전달한 500만 원의 성금이 계기가 되어 마련된 자리로, 진정성 있는 연대와 나눔이 행사 전반에 따뜻함을 더했다.
전혜숙 의성군 여성회장은 “서초구 여성회와 함께 지역 농산물을 체험하고 마음을 나누며 더욱 가까워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도농이 함께 돕고 나누는 따뜻한 인연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험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농 상생 협력 모델을 보여준 소중한 사례”라며, “바르게살기운동 여성회가 지역과 도시를 잇는 다리 역할을 계속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성군 여성회는 앞으로도 녹색생활 실천과 로컬푸드 소비 촉진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도농 교류 활동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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