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6·25전쟁 소년소녀병 명예회복 위한 토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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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10 18:36:47
수정 2025-07-10 18:36:47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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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희생과 보훈의 필요성” 주제로 소년소녀병의 명예회복과 보상방안 논의

이번 토론회는 대구시의회 육정미 의원(비례대표)의 제안으로 마련됐으며, 이만규 의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박태승 소년병 생존자의 증언과 전문가들의 발제 및 토론이 이어졌다.
발제에는 TBC 박정 기자와 하경환 변호사가 참여했으며, 이어진 토론에는 김승무 인권실천시민행동 대표, 김태열 영남이공대 교수, 서창호 대구인권운동연대 상임활동가, 강경희 대구시 복지정책과장, 이방훈 대구보훈청 현충교육팀장이 함께했다.
토론회에서는 먼저 소년소녀병의 현재 상황과 명예회복을 주제로 한 발제가 진행됐으며, 병역 의무가 없던 17세 이하의 청소년들이 6·25전쟁에 전투병으로 참전한 역사적 사실을 되짚고, 정당한 보상과 예우 없이 오랜 시간 외면당해 온 현실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지난 75년간 잊혀졌던 소년소녀병 문제를 조명하고, 이들의 명예를 회복하고 제도적 보상을 실현하기 위한 국가와 지방정부의 역할에 대한 방향을 함께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토론회를 주관한 육정미 의원은 “미성년자들의 전쟁 동원이 조국의 위기 상황에서 묵인되었다 해도, 이후 제대로 된 보상과 예우가 없었다면 그것은 국가폭력이라 규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보훈의 관점으로만 다뤄졌던 소년소녀병 문제를 인권의 시선으로도 바라보고,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했다”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이들의 명예회복과 실질적인 보상 방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도 인사말을 통해 “어린 나이에 전쟁터에 나서 조국을 지킨 소년소녀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의회는 이번 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6·25전쟁 소년소녀병의 명예회복과 보상을 위한 정책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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