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정남진 장흥 물축제, 새로운 변화로 지역 활성화 견인

전국 입력 2025-07-23 15:36:51 수정 2025-07-23 15:36:51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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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군수 “물축제, 한단계 진화해 사업화하는 방향 찾을 것”

제18회 정남진 장흥 물축제 포스터. [사진=장흥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인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오는 26일 장흥군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산업 기반 확장을 목표로 대대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올해 물축제는 '장흥은 지금 즐거움이 콸콸콸!'이라는 슬로건 아래, 장흥 물의 유희적 기능과 함께 치유 및 건강의 테마를 강조한다. 축제장 구성과 프로그램 운영에서 이러한 목표와 방향성을 반영해 기존 행사에서 한층 발전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막식, 공연 프로그램, 글로벌 워터월드 등이 펼쳐지는 주무대는 몰입형 미디어 공간을 만들어 관객들의 집중도를 높이는 한편, 1만 명 이상이 모일 수 있는 수용공간을 확보했다.

장흥의 건강한 물, 치유의 물, 장수의 물을 알리기 위해 개막식, 살수대첩 거리 퍼레이드, 미디어 아트 등의 프로그램의 메인테마를 통일화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지역 특산물의 홍보와 판매, 지역 상권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장흥 특산물과 장흥물을 재료로 한 음료 레시피를 개발해 판매하는 ‘슬러시 페스타’를 축제기간 내내 주무대 옆에서 운영한다. 슬러시 페스타에서는 해당 음료의 레시피를 공유하고, 원재료 판매부스를 만들어 현장에서 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앙로 시가지 상권을 활용한 ‘물빛 야장, 빠삐용의 날’도 올해 새롭게 선보인다. 8월 1일과 2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열리는 물빛야장은 중앙로 일부 구간의 차량을 통제하고 음식과 주류를 판매하는 공간이다. 자유와 해방을 상징하는 빠삐용을 주제로 줄무늬 드레스 코드를 한 방문객에는 전통주 1병을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로 진행한다.

지난해 축제 피드백을 반영한 어린이 전용 물놀이장과 이벤트 운영도 확대했다. 주무대 앞쪽으로 설치되는 어린이 물놀이장은 슬라이드와 전용 풀장을 만들고 파라솔 테이블 놓아 휴게 공간으로 활용한다.

장흥의 특산물을 조합해 청년들이 선보이는 장흥한우삼합페스타도 축제기간 내내 운영된다. 별빛달빛 청년존에서 열리는 한우삼합페스타에서는 즉석에서 조리해 맛볼 수 있는 장흥 특산물 삼합요리를 판매한다. 이곳에는 버스킹 무대를 만들고 관광객들의 쉬어갈 수 있는 추가 테이블을 배치한 휴게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 장흥군수는 "장흥의 물은 단순한 관광자원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산업화의 원동력이 되는 자산"이라며 "물축제가 한 단계 더 진화해 사업화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군은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복구가 진행 중인 상황을 고려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축제를 진행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당초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이재민과의 아픔을 나누는 데 힘쓸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축제의 수익금 전액을 수해 피해 지역에 기부하기로 결정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웃과 아픔을 함께 나누는 의미를 더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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