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전략, 새 정부 국정과제 채택 건의"

전국 입력 2025-07-23 15:54:45 수정 2025-07-23 15:54:45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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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기획위원회 정책간담회 참석…농어촌 위기극복 방안 제시

명현관 해남군수(왼쪽 가운데)가 23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조성'을 국정과제로 강력히 요청하고 있다. [사진=해남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가 해남군을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로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이 비전이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로 채택되도록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명 군수는 23일 대통령직속 국정기획위원회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와의 정책 간담회에서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조성'을 국정과제로 강력히 요청했다. 해남군이 제안하는 농어촌수도 선도모델은 ▲기후변화 ▲지역소멸 ▲식량안보 등 농어촌이 직면한 복합적인 위기를 극복하고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박수현 국가균형성장특별위원회 위원장과 국립순천대학교와 국립군산대학교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남군의 제안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박수현 위원장은 "지자체에서 대학과 연계해 광역권 건의 과제를 제안한 사례는 해남군이 최초"라고 언급하며 해남군의 선도적인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또한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이 지방의 자율적 노력과 결합될 때 균형 발전이 지속 가능함을 강조하며 해남군의 제안을 적극 지원할 뜻을 밝혔다.

해남군은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국립순천대학교 및 국립군산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농어촌수도추진단(TF)'을 출범하며 산·학·연 공동 실증 모델의 구체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해남군의 풍부한 농어업 인프라와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한 이 협력 모델은 지역 성장 성공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연구개발(R&D) 및 실증을 통한 농수산업 첨단 산업화 ▲기후위기 시대 글로벌 식량 안보 전초기지 구축 ▲농·어업 전후방 연관 산업 구조화 ▲농어업 연구 기관 유치를 통한 농산업 역량강화 ▲국내외 다양한 인구 유입이 가능한 교육 정주 도시 조성 ▲K-농어업 세계화를 위한 국제 협력 선도 모델 육성 등 전남 서남해권 농수산업의 신성장 산업화를 위한 민·관·산·학·연 혁신 지구 조성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해남군이 추진하는 농어촌수도 선도모델 전략이 새 정부의 지역 균형 발전 국정 철학을 실현하는 중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충분히 설명하고 국정 과제 채택을 건의했다"며 "해남군이 보유한 자연적·산업적 강점을 살린 균형 성장 전략이 국정 과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의 '대한민국 농어촌수도 선도모델'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지가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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