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1위…올해 1분기 역성장

[서울경제TV 인천=김혜준 기자]
인천시가 최근 수년간 지역내총생산 성장률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기록해 왔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에는 다소 주춤하며, 지역 산업 구조 전반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지표가 됐습니다. 김혜준 기잡니다.

[기자]
/하단/ 인천, 통계청 3년간 GRDP 성장률 연속 우수
인천이 지역내총생산 성장률 최상위권을 기록해오며, 가파른 경제 성장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인천은 실질 성장률 기준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인천의 GRDP(지역내총생산)은 제조업과 운수·창고업의 호조에 힘입어 꾸준히 성장했습니다. 고부가가치 산업의 집중도도 높아, 실질 GRDP에서 인천은 높은 순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발표된 '분기별 잠정치'에서는 상황이 달랐습니다. 수도권 광역자치단체 중 하락폭이 큰 모습을 보이며 4년 만에 역성장으로 전환됐습니다.

이는 글로벌 물류둔화와 반도체 경기 하강 등 대외변수에 제조업 중심 지역경제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는 기저효과에 따라 이번 분기 성장률이 역성장으로 집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내수 중심 경제 활성화 전략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집니다. 서울경제TV 인천, 김혜준입니다./hyejunkim42@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