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꽃 활짝' 진도군, 어르신 마음 건강 챙기는 특별한 품바 공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진도군이 어르신들의 정신 건강 증진을 위해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최근 진도군 보건소 정신건강복지센터는 노인복지관에서 웃음 치료 효과를 선사하는 품바 공연을 개최해 지역 어르신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날 행사는 단순히 웃고 즐기는 공연이 아니었다. 자살 예방과 노인 우울증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품바 명인의 재치 넘치는 입담과 해학으로 풀어내며 어르신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약 200여 명의 어르신들은 '품바' 연극을 보며 한바탕 웃음꽃을 피웠고 그 속에 담긴 생명 존중의 메시지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특히 외로움을 느끼기 쉬운 노년기에 이번 공연은 웃음과 위로를 통해 어르신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진도군 보건소는 이번 공연을 시작으로 노년층의 고립감과 우울감을 해소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지역사회에 널리 확산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진도군 보건소 관계자는 "정신 건강은 건강한 삶의 기본"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 마음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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