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기후변화 대응 위한 ‘섬 숲 경관 복원 사업’ 마무리

전국 입력 2025-08-05 14:45:18 수정 2025-08-05 14:45:18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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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원 투입, 신지면에 난대 상록 활엽수 1만 3000여 본 식재

완도군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2025 섬 숲 경관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사진=완도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완도군이 기후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한 '2025 섬 숲 경관 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신지면 명사십리 해수욕장 일대 13ha 산림을 복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이번 복원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해 훼손된 섬 지역의 해안과 숲을 되살리기 위해 진행됐다.

완도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난대 상록 활엽수를 선정해 황칠나무·동백나무·완도호랑가시나무 등 9종, 총 1만 3000여 본을 심었다. 이 나무들은 기후변화에 따른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고 탄소 흡수 능력을 강화하여 탄소 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완도군은 사업 완료 이후에도 10년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유지 관리를 통해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고 향후 정책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완도군은 산림청 주관 '2026 대규모 산림 복원 사업' 사전 심의회에서 고금면 청용리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앞으로 타당성 평가와 설계 심의를 거쳐 2024년 사업과 연계, 총 62ha 규모의 난대 상록 활엽수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박은재 완도군 산림휴양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동시에, 섬의 아름다운 경관을 되살리고 생태 관광 자원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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