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고수온에 조피볼락 14만 마리 바다 방류

전국 입력 2025-08-06 12:45:07 수정 2025-08-06 12:45:07 오중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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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최소화와 수산자원 증대 등 ‘일석이조’ 효과 기대

신안군이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인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지난 5일 압해읍 해역에 긴급 방류했다. [사진=신안군]
[서울경제TV 광주·전남=오중일 기자] 전남 신안군이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를 막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인 조피볼락 14만 마리를 지난 5일 압해읍 해역에 긴급 방류한 것이다.

6일 신안군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고수온 경보 발령에 따라 양식 어가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이뤄졌다.

신안군은 관내 양식어가들의 신청을 받아 총 20만 마리의 조피볼락 방류를 계획했으며 그중 고수온 주의보가 내려진 압해 해역의 조피볼락을 우선 방류했다. 안좌 해역에 있는 조피볼락 6만 마리는 추후 상황에 맞춰 방류될 예정이다.

방류된 조피볼락은 크기 6~11cm로 전염병 검사를 마친 건강한 개체들이다. 신안군은 방류된 어린 물고기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포획 금지, 어구 제한 등 보호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신안군의 임자도~효지도 해역과 흑산면 해역에는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신안군은 양식 어민들에게 조기 출하를 독려하고 먹이 공급 중단을 지도하는 등 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고수온 상황에 따라 긴급 방류 물량과 품종을 늘리는 등 어민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안군의 이번 긴급 방류가 어민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수산 자원을 늘리는 ‘일석이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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